군인분들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2024.11.28 09:00
880 조회
0 추천
쓰기

본문

눈이 엄청나게 내립니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고 등산화를 신어도 바지가 젖어요. 어제까지는 나무 아래는 눈이 쌓이지 않아 달리기도 하고 했는데, 오늘은 엄청 내린 눈 때문에 나뭇가지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고 꺽여 버렸습니다. 차도도 엉망이고, 걷기도 힘드네요. 

잠시 걷고 들어 오는데, 아파트 경비원 분들이 눈 치우느라 너무 고생을 하고 계셨어요. 이런 날은 주민분들도 같이 도와주면 좋을텐데 생각만 하다가, 공동현관에 눈 치우는 것 처럼 보이는 도구가 보이길래 집어 들고 눈을 치우는데..

눈이 잘 쓸리지도 않고 계속 뭉쳐져 걸리고.. 쓸고 나면 눈이 내려 금세 덮히고 진짜 힘들더라구요. 주민들 많이 다니는 쪽으로 쭉 쓸고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은 못하겠다 하며 들어 오려는데, 주민분 인 듯한 분이 눈을 치우고 계시네요. 그런데 도구가 제거랑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그분께 제가 가지고 있는건 눈 치우는게 아니냐고 여쭤보니, 그건 물기 제거 하는 거랍니다.ㅠㅠ 그러고 보니 스퀴지 확대한 것 같네요. 다음엔 제대로 도구 갖추고 치워 봐야 겠습니다.


댓글 14 / 1 페이지

hitman1814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itman1814 (117.♡.234.49)
작성일 11.28 09:02
gop에선 한명은 계속 순찰로 쓸고 한명은 근무서고 그랬었네요 ㅠ
눈이 오든 안오든 순찰로는 계속 깨끗하게 눈이 쌓이지 않게 쓸었어요 ㅎㅎ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114)
작성일 11.28 09:04
@hitman1814님에게 답글 군대에서 한참 눈 쓸고 뒤돌아보니 쓸어놓은 눈이 다 고대로 다시 쌓였던거 보고 허탈했던 기억이 ㅋㅋㅋ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11.28 09:07
@hitman1814님에게 답글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눈 조금 쓸었다고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배도 엄청 고프네요.

칸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58.♡.244.68)
작성일 11.28 09:03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립니다 ㅠㅠ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11.28 09:10
@칸느님에게 답글 인도에 눈이 너무 쌓여서 걷기 힘드니 차도로 걸어가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ㅠㅠ

뚱뚱한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뚱뚱한남편 (103.♡.126.34)
작성일 11.28 09:21
@미니언님에게 답글 저도 차도로 걸었어요..

뚱뚱한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뚱뚱한남편 (103.♡.126.34)
작성일 11.28 09:20
@칸느님에게 답글 여기에 한 표!!

아진코트님의 댓글

작성자 아진코트 (211.♡.24.105)
작성일 11.28 09:23
향로봉에서는 눈이 내리면 바람이 반절정도 날려줍니다. 남은 눈 치울때는 바람때문에 매우 힘들었구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갈수가 없네요.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11.28 09:30
@아진코트님에게 답글 추운 날씨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눈 좀 덜 내리면 좋겠네요.

꼬질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질이 (58.♡.202.245)
작성일 11.28 09:25
나무로 만든 넉가래 엄청 무거워서 제설작업이 힘들었죠.
그나마 요즘은 플라스틱 소재 넉가래가 있어 쉽게 작업 하지만 이번 폭설은 습기가 많아 엄청 힘들겁니다.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11.28 09:34
@꼬질이님에게 답글 제가 본것도 플라스틱 같아 보였어요. 나무는 진짜 무거웠겠네요. 말씀하신 대로 습기 때문에 눈이 포슬하지 않아 그런지 바로 뭉쳐 지더군요. 오늘 하시는 것 봤으니, 다음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 치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군요.

ssunshine님의 댓글

작성자 ssunshine (182.♡.114.21)
작성일 11.28 09:41
2004년 초 대전쪽 눈 엄청 왔는데 진짜 눈 토하도록 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11.28 09:54
@ssunshine님에게 답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ssun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sunshine (182.♡.114.21)
작성일 11.28 10:03
@미니언님에게 답글 별말씀을요 ㅎㅎ 시간이 지나니 다 추억이죠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