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의 아비규환과 기레기들의 천하태평
페이지 정보
본문
직장인들, 직장인 학부모들, 학부모들
오늘 오전 한바탕 난리를 겪을셨을 겁니다.
한바탕 난리 수준이 아니라, 다들 본인의 안전과 건강, 생명을 담보로 삼아서
출근길, 등교길에 오르셨을 거라고 봅니다.
이런 아비규환 속에서 누구 하나 다친다고 해서,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그 어느 곳에서도 책임지지 않을테니까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재난 사고에서
이 정부 당국과 행정부 수장과 행정부 관료 집단은
자신들이 책임져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다 책임에서 빠져나갔으니까요.
오늘 아침의 난리통이 현재 대한민국 돌아가는 자화상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공동체란 개념조차 없는 행정 당국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공동체를 구성하고 정부를 세우고 했던
국민들과 시민들을 위한 행정 활동,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전혀 하지도 않고,
국민들,시민들은 그저 각자도생으로 자신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발버둥치는 상황이
오늘 아침의 난리통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전 정권이었다면 물론 제설 작업 시도조차 안 해서 겪는 이 아비규환을 겪지 않았을 수 있겠지만,
전 정권이 이랬다면 분명히 제설작업 안 한 것에 좌표를 찍고,
없는 사실까지 덧붙여서 십자 포화를 퍼부었을 기레기들은
오늘 아침과 같은 대란에도 그저 몇 년 만의 대폭설 정도의 기사만 뽑아대면서
국민들과 시민들이 행정당국의 방관으로 발생하는 고통을 외면하며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애써 축소 시키고 앉았네요.
이태원 참사를 겪었을 때, 오송 참사와 서울 물난리로 반지하 거주하시는 분들의 참사를 보았을 때
주변 사람들이게, 온라인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이 정부 하에서는
다들 본인이 본인의 안전을 챙길 수 밖에 없다라고, 어찌 보면 그런 현실이 펼쳐지지 말기를
희망하는 심정에서 그런 말을 전했는데
정확하게 그 각자도생의 아비규환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네요.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 환멸감을 애써 삭혀 보려고 하는데, 진짜 인내심에 한계가 오네요.
감아찬장군님의 댓글
지나가는 길이 깨끗한 것은 누군가 청소를 했기 때문이고
회사가 별일 없이 돌아가는 것은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사회가 별일 없는 것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평온할 때는 그것을 못 느낄 뿐이죠.
그러한 소금같은 사람들이 사라지면 여기저기서 일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전의 시스템이 그냥 기본인 줄 알았던 현 정권의 무능이 이제는 감출 수 없게 터지고 있습니다.
metalkid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