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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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oon4moon 115.♡.244.236
작성일 2024.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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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냥이입니다.

완치 가능성이 있었을때는 몇천이 들더라도 수술을 시켜줬었는데

이제 연명치료만 남았습니다.

몇백의 비용을 써서 입원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고생만 하다 치료중에 병원에서 죽을 수도 있고 회복을 한 후 며칠만에 다시 입원을 하기도 합니다.

머리로는 내가 치료비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계속 병원에 보내는게 맞는걸까?를 생각하다가도

쓰러질듯 하다 회복을 해 뒹굴거리고 골골거리거나 애교를 부리는걸 보면

끝까지 치료해주길 바라겠지? 하면서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댓글 3 / 1 페이지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11.♡.127.212)
작성일 12:06
사람처럼, 힘들게 연명치료하는 것 보다 편하게 보내주는 것이 오히려 덜 고통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자 레오야사랑해 (211.♡.113.108)
작성일 12:17
어떤 결정을 하시던지 집사님은 냥이에게 최선을 다하셨어요. 혹시라도 비용생각이 들더라도 자책마세요. 사람 간병해도 드는 생각인걸요... 그정도로 냥이에게 하는 집사님들 솔직히 거의 없더라구요. 허무하게 냥이를 보내보니 고양이가 멀쩡하다가 갑자기 떠나는 케이스가 되게 많더라고요. 집사님이 지금 잘 하시고 계시겠지만... 냥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충분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게 제일 한이 되거든요.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말을 못해주고 보냈거든요...

catopia님의 댓글

작성자 catopia (118.♡.172.85)
작성일 12:35
장기간병 사년 가까이 해봤는데 ..
어느날 수의사쌤이 이젠 할수있는게 없어요
하실때가 오죠 .. ㅠㅠ 나도 울고 수의사쌤도 울고…
연명치료도 안락사도 둘다 결정하기가 힘들어요
안락사로 편히 보내주는게 이성적결정인데 그건
어디까지나 타인의 생각이고, 간병하는 사람 입장에선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니거든요.. 사년동안 개인생활
다 포기하고 비용은 차한대값 들었고 지출로 어깨가
무거웟지만 그래도 책임을 다해야지ㅜ하면서
간병했었어요. 근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보내니까
오히려 보내고나서 후회는 안들었네요.. 1~3호냥들 다 보내고
마지막 4호냥과 오년째ㅜ살고있는데 얘 보낼때 또 힘들겠지만..
몇번 겪어보니 사는동안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란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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