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후기(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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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먹을결심 222.♡.51.11
작성일 2024.12.01 22:17
1,27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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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두 편을 보았습니다.

한편은 히든페이스, 한편은 아침바다갈매기는 입니다.

두 편 모두 계층 문제를 다룬다는 것과 제 느낌 상 차가운 영화라는 공동점이 있었습니다.

히든페이스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침바다갈매기는은 예상한 만큼 재밌었습니다.

어렵지 않는 구성으로 궁굼증도 만들어 내고, 이거 어떻게 끝내려나...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예상보다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여배우의 노출 연기만을 너무 홍보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스     포----------------------------------------------






갇힌 공간에서 내 연인의 외도를 지켜본다는 관음적인 설정과 과감한 베드신.. 지루하지 않게

풀어가는 미스테리, 그 안에 약간은 억지스러운 듯 하지만 어쨌든 녹여낸 묵직한 메세지 

(친일 잔재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기득권 세력이 세습을 하고, 그 기득권 체제 전복에 실패한

국민들이 스스로 노예가 되어가고, 그 중 자수성가하여 신분상승에 성공한 부류도 기득권세력과

똑같이 닮아간다.. )도 좋았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듯...


그리고 보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햄스터 우리가 두 번 나온 것 같은데, 누가 기르는 햄스터인지 놓쳤어요 혹시 알려주실 분 계시나요?


그리고 조여정 공항장면이랑 껄렁거리는 듯한 장면들에서 이선균 배우 연기를 흉내낸 것 처럼 느꼈는데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한번 더 보고 싶을만큼..



댓글 1 / 1 페이지

앤디듀프레인님의 댓글

작성자 앤디듀프레인 (115.♡.117.96)
작성일 12.01 23:32
첫번째 장면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공항에서 조여정의 연기는 이선균을 흉내냈다기 보다
그 계층에서 그렇게 자란 인간의 특성을 표현한거라고 봅니다.
<기생충>에서 이선균은 적어도 겉으로는 젠틀한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했죠.
대외적으로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은 말과 행동을 하고
위선이긴 하지만 다른 계층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죠. 
조여정에게 냄새에 대해 얘기한 것은 지극히 사적인 대화인데 그것을 송강호가 어쩔 수 없이 듣게 된거죠.
뭐..가정이지만 그 대화를 듣지 않았다면 송강호가 이선균을 안죽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 조여정은 다른 계층에 대한 차별적인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죠. 위선 따위는 1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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