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완전 초간소로 결혼하더라구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고무호스로로때리지말라 14.♡.61.147
작성일 2024.12.01 22:12
8,512 조회
113 추천
쓰기

본문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잘했다 생각됩니다.

결혼식 아예 없었고 그대신 가족끼리 식사하고, 반지는 이미 프러포즈때 교환했다네요. (식사비용 빼면 돈이 전혀 안 든..) 대신 그 돈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고..

솔직히 결혼식 자체가 큰 준비를 필요로 하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으니 그 역시 인생에서 그렇게 필수적 과정은 아닌것 같아서 그냥 생략했다하고 저 역시 그게 맞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29 / 1 페이지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12.01 22:15
여자쪽에서 동의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죠.
현명한 친구시군요.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182.♡.218.38)
작성일 12.01 22:19
좋으네요..
압계만 배불리는.. 결혼식.. 장례식.. 참 별롭니다.

Kooki2님의 댓글

작성자 Kooki2 (218.♡.95.177)
작성일 12.01 22:26
부모님 쪽에서 받아들여주시는게 제일 부럽네요ㄷㄷㄷ 사실 결혼 당사자간에 간소하게 하자고 한다고 쳐도 양가 부모님 입장에서 스킵한다는게 큰 일이 아닐건데......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124.♡.137.94)
작성일 12.01 22:36
후배가 간소한 결혼식 한다고 했는데 좀 애매하게 하다보니 하객은 없는데도 돈은 결국 많이 들어갔다고 아쉬워 하더군요.
불필요한 거 완전히 없애고 그 돈으로 신혼여행에 몰빵하는 게 정말 멋진 선택인 것 같습니다.

포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포돌이 (211.♡.126.167)
작성일 12.01 22:40
사실 이게 어려운게 부모님들이 여태까지 낸돈 회수할 생각때문에 스몰웨딩이라도 식을 하려고 할겁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04.♡.68.24)
작성일 12.02 07:51
@포돌이님에게 답글 부모님 + 본인들

좀 크긴 하죠

hotsync님의 댓글

작성자 hotsync (78.♡.106.247)
작성일 12.01 22:51
부조 회수를 포기하는 건데, 웬만큼 돈이 있는게 아니면 쉽지 않죠.
8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Ddongl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dongleK (219.♡.239.67)
작성일 12.01 23:00
여자만 ok 하면 좋죠.. 대부분 여자들 때문에 하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꼭 해야한다고 하는 집도 많으니까..
많은대화가 필요합니다

사진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진친구 (112.♡.160.114)
작성일 12.01 23:33
@DdongleK님에게 답글 대부분 여자의 동의가 문제라는 근거는요??

파란단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란단추 (125.♡.183.165)
작성일 12.01 23:46
@DdongleK님에게 답글 저같은 경우는 스튜디오 사진은 찍고 싶지 않았고
주례도 안하고싶었는데....
신랑이 그래도 남들하는거 안하면후회한다고 해서
하긴 했는데....
괜히 했구나 후회합니다...
돈 쓰고 시간쓰고 어색한 결과물....

도미노_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도미노_ (119.♡.227.2)
작성일 12.02 09:45
@DdongleK님에게 답글 대부분 여자들 때문에~ 라는 말씀의 근거는요? 두시간에 모은 돈 다 털어서 날려야하는 결혼식이 번거롭고 돈 아깝고 힘든 건 예비신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nmmn님의 댓글

작성자 nmmn (49.♡.155.43)
작성일 12.01 23:13
우리나라 결혼식은 공장형 허례허식이죠.
정말 예식 패스하고
그 돈으로 신혼여행 혹은 신혼집등의 삶에 보탬이되는 곳에 쓰는게 훨씬 좋다 생각해요.
다만 사진촬영은 하는건 추천합니다.
인생에 가장 예쁘고 멋있을때 따로 시간내어 신경써서 꾸민 상태로 심혈을 기울여
포즈를 잡아가며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는일은 여간해서 따로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결혼식은 잊혀져도 1도 상관 없으나
앨범은 두고두고 가끔씩 꺼내보면서 가장 예쁘고 멋진 모습을 추억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아이가 생긴다면 돌잔치도 마찬가지구요~ㅎㅎㅎ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58.♡.237.86)
작성일 12.01 23:21
당사자들이 결심해도 보통 부모님께서 가만히 안 있죠. 회사동료 보니까, 좀 간소하게 결혼식 할려니까 부모님께서 니 자식들할때나 그렇게 하라고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사실상 결혼식은 부조금 회수 목적이죠.

칼쓰뎅님의 댓글

작성자 칼쓰뎅 (119.♡.210.192)
작성일 12.02 00:23
솔직히..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포즈고 뭐고 다 안하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근데 뭐 어쩝니까... 이 사회 전체가 해야된다고 하는데.

그게 싫으면 결혼을 못하는거라 ㄷㄷㄷ

pleasevan님의 댓글

작성자 pleasevan (59.♡.80.229)
작성일 12.02 01:06
저도 아내랑 뜻이 맞아서 결혼식은 생략했습니다.  반지만 맞추고,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만 했네요.

MementoMo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mentoMori (220.♡.194.114)
작성일 12.02 07:54
@pleasevan님에게 답글 큰 결심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네요.
두 분 모두의 벅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민주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주땡 (118.♡.6.232)
작성일 12.02 01:28
노프로포즈에 스몰(야외)웨딩하고 대강 10년차..
아직은 잘 살고 있지만 결혼식 얘기만 나오면 장모님이(으이그~하며) 한숨부터 쉬십니다.
재혼 결혼할 땐 남들처럼 하겠다고 하면 귀엽게 삐지십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처갓집에 내 편 한 사람 만들어 두는 노력 정도만 해도 결혼 생활 참 좋습니다.

miseryrunsfast님의 댓글

작성자 miseryrunsfast (125.♡.66.92)
작성일 12.02 02:12
다 안하고 두 달 여행다녀왔습니다.
잘한 일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12.02 03:27
하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축의금을 두고 온 나라가 제로섬 게임 중이군요.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107.♡.60.241)
작성일 12.02 04:17
NO 상견례
NO 식
NO 예물
NO 사진(이건 후회됨) 나중에 젊었을때 사진으로 합성이나 해볼까 생각중이네요

이혼안하고 잘 붙어있습니다.

Rhen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henium (223.♡.175.218)
작성일 12.02 06:05
코로나 때 이렇게 하는 분들 있던데 좋겠더라구요. 결혼식 생각하면 힘들었단 생각 밖에 안 들어요. 아침 일찍부터 결혼식 준비하고 손님 많이 올까 조마조마 하고 언제 끝나나 힘들고요 ㅎㅎ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141.♡.167.159)
작성일 12.02 06:34
저는 사실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의미없이 돌고 도는 축의금의 고리를 누군가는 끊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축의금 사양하고 가족이랑 아주 가까운 친지만 모여서 간소하게 했고, 그리고 결혼식은 결혼하는 늬들 축제지 늬들이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손님이 늬들한테 무슨 의미냐 하시며 아버지 어머니 손님은 아무도 초대 안하셨습니다..
리허설 사진은 돈 들여서 찍었는데요.. 사실 이거는 후회가 없는게, 아이가 자라며 엄마아빠 결혼사진을 정말 닳도록 열어봐서.. 돈값은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근데 제 경우에는 결혼식을 간소하게 하다보니 친구들을 초대를 못해서.. 결혼하는데 초대 못해서 미안하다고 밥 사고 하느라 돈이 꽤 들기는 했습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12.02 07:49
결혼식, 장례식,... 모든 행사라는 것은 남에게 보여주는 성격이 강해서 허례허식이 많습니다.

최대한 간편하고 간소하게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모양님의 댓글

작성자 이모양 (125.♡.54.138)
작성일 12.02 08:14
27년 전 제가 저렇게 결혼을 했었죠.
신혼여행 기간에 ‘이런 결혼은 반댈세!’ 하셨던
처가쪽 어른들께 인사 다녔던 기억이 생생히 떠 오르네요.

nightout님의 댓글

작성자 nightout (210.♡.54.33)
작성일 12.02 08:45
조카가 올해 대학 들어갔는데 형부가 신신당부 라더라구요. 본인 정년 전에 결혼하라고요.(임원이셔서 그런지)그간 뿌린 축의금이 정말 많으시다고요. 이제 아이가 스물인데…현실적인 분이시고 그래서 성공하셨겠지만, 들을때 마다 유쾌하지는 않더라구요.

잎과줄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잎과줄기 (121.♡.30.134)
작성일 12.02 09:37
제 직장 후배도 진짜 스몰 웨딩 했습니다.
양가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만 모인 식사 자리로 모든 절차 끝남.

aperirestyl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perirestyle (59.♡.176.51)
작성일 12.02 10:01
모 솔직히 부모님이 동의 하면 결혼식은 이리 하는게 땡스죠...

nice05님의 댓글

작성자 nice05 (223.♡.148.224)
작성일 12.02 10:21
여자가 동의하면 이게 좋다고 하시는 댓글이 몇개 보이던데,
이건 성별 비구분히 양자 모두 동의해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남자지만, 인원을 줄이더라도, 결혼식을 하고 싶거든요. 물론 공장에서 찍어내듯 하는 그런 걸 원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러니 제가 커플이 된다면, 여 측이 비예식으로 결혼을 인정 받고 싶다면 제게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또 동의를 득해야 가능하단 거죠.

라는 것과는 별개로,
본문 작성자의 친구란 분의 성별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은 본문에 없는 것 같은데도,
여 측 동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댓글이 있는 것에 대해 뭔가 불편함이 있는 분들께선,
아마도 클 시절 부터나 이곳에서 본문작성자 분이 남자임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작성자가 남성이니 동성 친구를 지칭해 친구라고 한 모양이다-이것도 사실 성 구분적 사고긴 하지만요-라고 생각하시면 불편함이 조금 해소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비례적 혼인이든 예절 격식 다 갖춘 혼인이든,
결혼 당사자 양 측의 동의가 필요한 건 상식입니다.
한쪽이 동의해야 가능하다는 식의 말은,
좀 그렇군요. 특히나 특정 성에 국한되어 언급 되는 건 더 그렇고요.

포치님의 댓글

작성자 포치 (175.♡.41.14)
작성일 12.02 10:22
축의금이 제가 대학교 때 금반지 후배들이 해주는 거와 같네요.
돈이 궁한 대학생들이니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내가 낸 돈이 있다고 말해서 신기했습니다. 금 값이 2배나 올라서 그만하자고 했는데 말이 안 통하더군요.
사람들은 돈을 주는 모든 행위는 의미보다는 본전생각이 강하구나 느꼈습니다.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