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해주는 말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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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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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위대한 게츠비에서 아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말이 인상이 깊습니다
(정작 소설 안읽었지만)
"네가 누리는 혜택이 모두에게 주어지는건 아니란다"
며칠전에 첫째(6살)아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런말을 해줬습니다
"아빠엄마에게 무럭무럭 사랑을 받고 어른이 되면 다른 이들에게 그걸 나누어 줘야 한단다"
그런데 어느날 첫째가 둘째랑 마주 앉아 있는걸 봤는데
"엄마아빠에게 사랑을 잔뜩 받아서 나중에 다른사람들에게 나눠주는거야"
이러더군요
허허...
정말 애 앞에선 찬물도 함부로 마시면 안된다는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ㄷㄷㄷ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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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someshine님에게 답글
상처를 극복한 만큼 더 강한 어른이 될거라 믿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우리 아이를 화장실에 가두고 거기서 휴지나 먹고 평생 살으라고 문을 안열어주고
아이가 공포에 질린적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중에 해서 사실 적정한 시기에 대응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말을 꺼낸 이후로는 계속 이야기 나누고 희석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었습니다.
한참 커서 그러더라고요. 나는 부모한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 일을 이렇게 극복했지만
그러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상처들을 어떻게 극복할 지 모르겠다고요.
그 말을 듣는데 세상에서 제일 큰 상을 받는 것 같았고 앞으로도
저렇게 굴곡들을 잘 헤쳐나가기를 바랬던 마음이었습니다.
아이에게 해주신 말씀 정말 좋은 말씀이시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오늘 그렇게 말해주려고요.(용돈과 함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