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사건을 큰 방화 사건으로 비유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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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기남 167.♡.97.79
작성일 2024.12.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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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계약직인 건물 관리자가 있습니다.

맨날 술먹고 일도 안하면서 주변 주민들에게 헛소리도 하면서 민폐도 끼쳐서 영 아니다 싶었는데,

이 건물 관리자가 간밤에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망쳤습니다.


그래도 근처에 소방관 회식이 있어서 소방관들이 빠르게 불을 끄러 출동을 했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불은 끄고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이 와중에 불을 지른 방화범인 건물 관리자는 다음날 아침에 다시 불을 지르지 않겠다고 문자 하나 딱 보내고 다시 출근하려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건물 관리자를 다시 쓰는건 말도 안되고, 체포해야겠죠.

그리고 지난밤에 우리는 또다른 형태의 방화범을 보았습니다.

화재가 있었을 때 소방차가 들어가는걸 막는 사람을,

단지 불구경하는게 재미있어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걸 응원하는 사람을,

방화범을 옹호하며 불 잘 냈다고 박수치는 사람을,

소방대원임에도 화재 진압을 거부하고 도망친 사람을,


하지만 반대로,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과 응원해준 사람들도 같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모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뒤에서 힘써준 분들도 보았습니다.


아무리 상식이 뒤집힌 곳이 정치판이라지만,

그래도 아직은 시민들의 마음에 상식이 살아있는걸 보면서,

멀리서나마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싶습니다.


당분간 우리를 흔들기 위한 온갖 말들이 있겠지만,

모두 흔들리지 마시고 곧은 마음 잘 지킵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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