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나와서 놀란가슴 두번 쓸어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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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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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중인데, 여긴 이제 오전 7시네요
다른분들처럼 저도 어제 놀란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두 번...
일단 처음 놀란건 당연히 굥의 쿠데타 소식...
일행들이랑 한 오후 2-3시 즈음에 소식듣고 멘붕에 남은 일정을 영혼 빠진상태로 마무리했어요
계엄이라길래 뭔 뚱딴지 소리? 현실감이 쏴악 빠지는 느낌이다가 너무너무 불안해지더군요
집에있는 외이프랑 우리딸 어케 ㅠㅠ 하면서...
외국인 동료도 한국에 있는 가족 걱정하면서 심란해하고... 참 쪽팔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놀람은... 엄니께서 그 새벽시간에 국회 가신다고 해서 더 놀랐네요
아이고 나이도 있으신데 가시지말라 말라 말렸지만 가셨더라구요
말 안듣는 울 엄니...
결의안 통과되었으니 집 가시라고 해도, 해지 안시켜서 자리 지킨다 해서 전전긍긍 또 했네요
계엄이라는 상황, 저는 암것도 못하는 상황
그런데 가족이 그 자릴 가니,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만 정말 무서운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감사하게도, 국회의원분들이 담을 넘어주시면서 삐르게 움직여주셔서 최악을 면해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분들이 많이 모여주셔서 그나마 어머니께서 가셨어도 마음을 놓았습니다
새벽에 가 주신 분들,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다만 울 어머니는 가지 말라 말렸는데도 가셔서... 밉습니다 ㅠㅠ 울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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