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나와서 놀란가슴 두번 쓸어내렸네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rnerback 213.♡.186.126
작성일 2024.12.04 15:29
696 조회
16 추천
쓰기

본문

해외 출장중인데, 여긴 이제 오전 7시네요

다른분들처럼 저도 어제 놀란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두 번... 


일단 처음 놀란건 당연히 굥의 쿠데타 소식...

일행들이랑 한 오후 2-3시 즈음에 소식듣고 멘붕에 남은 일정을 영혼 빠진상태로 마무리했어요

계엄이라길래 뭔 뚱딴지 소리? 현실감이 쏴악 빠지는 느낌이다가 너무너무 불안해지더군요

집에있는 외이프랑 우리딸 어케 ㅠㅠ 하면서... 

외국인 동료도 한국에 있는 가족 걱정하면서 심란해하고... 참 쪽팔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놀람은... 엄니께서 그 새벽시간에 국회 가신다고 해서 더 놀랐네요

아이고 나이도 있으신데 가시지말라 말라 말렸지만 가셨더라구요

말 안듣는 울 엄니... 

결의안 통과되었으니 집 가시라고 해도, 해지 안시켜서 자리 지킨다 해서 전전긍긍 또 했네요


계엄이라는 상황, 저는 암것도 못하는 상황

그런데 가족이 그 자릴 가니,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만 정말 무서운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감사하게도, 국회의원분들이 담을 넘어주시면서 삐르게 움직여주셔서 최악을 면해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분들이 많이 모여주셔서 그나마 어머니께서 가셨어도 마음을 놓았습니다

새벽에 가 주신 분들,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다만 울 어머니는 가지 말라 말렸는데도 가셔서... 밉습니다 ㅠㅠ 울뻔... 

댓글 6 / 1 페이지

솜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솜다리 (211.♡.194.61)
작성일 어제 15:36
어머님이 쿠데타 막으신겁니다

트리스탄이졸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트리스탄이졸려 (136.♡.156.32)
작성일 어제 15:42
너무 훌륭하신 어머님~
12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어제 15:54
어머니 존경합니다.

꼬리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리별 (221.♡.243.36)
작성일 어제 15:54
정말 훌륭하신 어머님이십니다!
7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40권님의 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어제 16:28
짱이십니다.

born2love님의 댓글

작성자 born2love (121.♡.153.129)
작성일 어제 17:08
군경을 몸으로 막은 분들 중 한분이셨군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