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출신으로서 보는 계엄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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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2024.1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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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교 생활을 경험하고 전역했습니다. 미군 및 작전 계획 수립 등에 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장교들은 권한이 존해하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을 강조합니다.

 상명하복을 교육 받지만 

 그 이전의 대전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국민의 군대라는 것입니다. 

 아침 점호 시간에도 외치지 않습니까.'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게 군의 임무이지 정권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임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이번 계엄에 동원된 계엄군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헌법적 위법한 계엄에 동조한 반란군이라는 것이죠. 

 어떠한 변명을 하든지 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군 형법에서도 가장 엄한 죄로 처벌되는 것이 내란죄이죠. 

 또한 장교는 위법한 명령에 불복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상명하복의 조직이라도 하지만, 그 상명하복이 장교단 전체에까지 해당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권한이 존재하는만큼 그에 따른 책임이 존재 하는 것이죠. 

 만약 커령좌에 총기가 발포 되었다면 아무리 명령이었다지만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위법한 지시였고 그 위법한 지시를 이행한 것이니까요


 총기 관련해 펨베들이 개거품을 물던데요.

총기 탈취에 대한 규정은 초병에 대한 폭행 및 총기 탈취에 관한 것입니다.

초병이 근무 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폭행 및 총기 탈취는 위법한 것이 될 수 있죠.


하지만 저 군인들은 초병입니까? 

초병이 아닌 계엄군이죠.

심지어 군의  존재 원리인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대전제마저 짓밟고 있는 불법 반란군.

그 반란군에 대항해 몸으로 저지하려는 용기를 내준 커령좌에게 오히려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그녀에게 돌을 던다니요.


왜 그럴까요. 지들은 그럴 용기가 없거든요.

심지어 예쁜 여자가 그런 용기를 냈다는 것에 열등감을 표시하는 겁니다.


애초 저 상황은 계엄군이라는 내란을 획책하는 세력이 

무고한 시민에게 총기를 들이미는 사실부터가 매우 잘못된 겁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며, 주권자인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미는 것이죠. 


그런 전제를 무시한 채. 총기를 탈취하려 해? 하며 커령좌에게 열등감을 표시하는 그대들.

부끄러운줄 아시오. 

방구석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동안 

누구는 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댓글 16 / 1 페이지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어제 22:04
탈취 시도도 아닙니다.
손을 뿌리치는 와중에 생긴 동작으로 보입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23.♡.24.132)
작성일 어제 22:05
탈취 이전에 총 들고 국회 들어온거 자체가 반란이져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4.♡.186.98)
작성일 어제 22:07
국회에 무기 들고 들어온 순간 현행범이고 시민은 현행범을 체포할 정당한 권리가 있죠
무기를 건네 받고 체포할 수 있는데 그 범죄자는 무기를 순순히 건네주지 않고 저항 한 것이죠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어제 22:08
@푸른미르님에게 답글 네 ㅋㅋ 시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민 순간 그 순간도 현행법인 겁니다.
7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rapanui님의 댓글

작성자 rapanui (210.♡.114.174)
작성일 어제 22:08
어제 다뫙에도 문제 삼는 분이 있었는데 정말 답답했었죠..ㅠㅠ

흐미님의 댓글

작성자 흐미 (121.♡.133.119)
작성일 어제 22:08
명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레드엔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59.♡.172.127)
작성일 어제 22:10
'심지어 예쁜 여자가 그런 용기를 냈다는 것에 열등감을 표시하는 겁니다.'라는 말씀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어제 22:15
@레드엔젤님에게 답글 네 ㅋㅋ 지들은 절대 못하는 걸 여자가 심지어 예쁜 여자가 하거든요 ㅋㅋㅋ
난 비계에 파묻혀 배나 푹푹 긁고 있는데 말이져 ㅋㅋ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어제 22:11
난 안그랬어유~ ㅎ
그런놈들이 있다는거에 한번 놀래고,
그런놈들은 딱 정해진 방구석 워리어들인데,
그거에 분노하는 하우트쓰에 한번 더 놀램요.
식히시고 주무셔유~~ ㅎ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어제 22:14
@JessieChe님에게 답글 왜나면 커령좌는 전직 같은 동네 주민이었으니까요(끄덕...)
???: 우리가 남이가!!!!

생각과마음님의 댓글

작성자 생각과마음 (49.♡.55.99)
작성일 어제 22:11
맞습니다. 안귀령은 용감했고, 계엄군은 비겁했죠. 총기탈취 시도도 아니지만, 어쨌든 규정이 초병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았네요.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11.♡.19.212)
작성일 어제 22:41
관련 근거 가지고 왔어요. 정당한 명령에만 복종하도록 법은 요구하고 있지요.

군형법
제44조(항명)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아니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2. 전시, 사변 시 또는 계엄지역인 경우: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
3. 그 밖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어제 22:48
@finalsky님에게 답글 아..제가 술 한잔 해서 글을 잘못 읽고 댓글 달았습니다.죄송합니다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nalsky (211.♡.19.212)
작성일 어제 22:49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저도 장교출신이라 공감 댓글이었습니다. ^^

꼬마거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마거인 (175.♡.89.139)
작성일 어제 22:49
집에 침입한 강도 무기 뺏으려 몸싸움했더니 왜 절도하냐고 화내는 거나 다름없는 개소리죠.
역시나 2찍들은 머저리입니다.

돌궁댕이님의 댓글

작성자 돌궁댕이 (220.♡.19.199)
작성일 02:26
맞아요. 매일 점호 때마다 외쳤던 게 그 말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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