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더 나은 세상이 오길 바라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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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풋살을 마치고, 집에와서 씻고 슈미 산책을 시키러 나가는 길에 갑작스런 윤석열의 계엄령 선언..
폭거,
반체제세력,
등의 쌍팔년도에나 들을법한, 어르신들이 들으면 깜짝깜짝 놀랄 단어들만 갖다붙이면서 계엄령을 선포한다는,
ㅁㅊ 윤퇘지의 말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모두가 그랬겠지만,
이건 무슨 꿈에서나 나올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돌아와 국회로 향하며 민주당을 전두지휘한 이재명 대표 덕에, 그리고 자리했던 국회위원들 뿐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함께 국회로 가주셨던 국민들 덕분에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경찰로 모자라 군대를 동원하고,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고,
감히 국민의 몸에 총구를 겨누고,
(총기 피탈 시도가 잘못이니 어쩌고 ㄱ소리 하는 종자들이 있는데, 총기를 자기 품으로 가져와야지 총구를 어디 감히 국민 몸에 겨눕니까.. 정말 그 장면을 보면서 쌍욕이 나왔습니다.)
이미 이 정권은 끝이났구나 싶습니다.
정권만 끝나는게 아니라 죽을 때 까지 빵에 가둬야됩니다.
하지만 오늘도 이어서 ㄱ소리를 열심히 퍼날라주는 언론들 덕분에 분노게이지는 더더욱 많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너무 화가나고 격앙되어 슘봉 나잇은 안내 말도 없이 건너뛰게 된 점, 죄송합니다.
아직도 모두가 마음이 가라앉으실 수 없겠지만,
슘봉 나잇을 보며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리셨으면... 합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대봉이는 쿠션을 참 좋아라 합니다.
낮에도 누워있고,
밤에도 누워있읍니다.
그냥 누워만 있는게 아니라,
아주 봉라당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뒷발은 왜 저렇게 꼭 쥐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봉이 : 자꾸 건들이는 집사 너 때문인데 무슨 소리하는거냐옹..
저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읍니다..!!
침대에 자려고 누워서 고개를 돌리면 대봉이가 요러고 있읍니다.
그럼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입가에 미소를 띄며 잠을 청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은 입가에 미소를 띄며 휴대폰을 봅니다.)
저는 대봉이에게 잘 해야합니다.
그런데
슈미가 어디갔나....?
하고 슈미를 찾아보고 있던 중..
아뿔싸.. 중문이 열려있었읍니다...
슈미가 현관에서 농성을 하고 있읍니다...
저와 눈이 마주치자 아주 꺙꺙거리며 제게 돌진을 합니다.
저를 빙글빙글 돌며 자꾸 나가자고 유혹을 하는 듯 하기에,
뒷걸음질 쳐봤더니, 포기하지 않고 따라옵니다. 😂😂😂😂😂😅😅😅😅😅
또랑슈미의 산책을 향한 또랑또랑한 소리를 다시 한 번 인서타로 감상해보시겠읍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DKPcT3zbJJ/?igsh=amd4Yzl6anFxeGJh
목소리가 보통 우렁찬게 아닙니다. ㄷㄷㄷ
그러고는 또 다시 현관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농성..................
이쯤 되면 잠옷에 패딩만이라도 걸치고 나가야합니다. ㅠㅠ
에너자이저가 된 듯한 슈미의 모습 ㄷㄷㄷㄷ
밤낮을 가리지 않는 슈미의 산책 본능
심지어 집사를 쳐다보며 우아하게 워킹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걷고 있는 슈미는, 과연 어떤 목적지가 있을까요?
새삼 궁금해집니다.
이번엔 슈미의 1인칭 원거리모드로 찍어보기
열심히 걷다가,
어느 순간 길 한가운데에 이렇게 앉아서 쉬기도 합니다.
슈미 : 잔디밭엔 풋풋한 향이 많이 나서 됻타옹..!
지난 번 혼자 뒤집기를 하던 그 장소..
또 와서 저러고있는 것 보니, 좋아하는 장소가 맞나봅니다.
이렇게 한바탕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슈미는 꼭 밥그릇으로 향합니다.
총총총총... 밥그릇으로 향하는 슈미
슈미 : 이 밥이 아니다냥...!
그렇게 운동 후 본인이 좋아하는 밥을 찾아먹는 프로산책러 슈미였읍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닝겐들이 세상이 많이 위험한 건 사실인 것 같댜옹.. 우리도 도움이 되면 좋으련만,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죄송하댜옹.... 하지만 집사를 열심히 쪼으도록 하게땨옹!!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 따뜻히 잘 주무시기 바란댜옹..♡
슘봉 나잇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쵼..!! 나도 트레이닝 하고 있겠댜옹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슘봉이 : 사랑하는 무명 삼쵸온~! 혈압 오르는 일이 많지만, 삼쵼의 일상만큼은 평온하시기를 바란댜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kita 삼쵼..! 삼쵼 배에 그림 공부 할 순 업땨옹... (배에 잠시 올리면, 잠깐 올라와있다가 내려가려고 일어설 때 발톱이 나옵니다. ㅋㅋㅋ 😭)
DUNHILL님의 댓글
슈미는 굥을 맡고 대봉이는 거늬를 맡아서 처리한다. 오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슘봉이 : DUNHILL 삼쵼..!! 우리도 화났땨옹..!! 🐯🦁🐯🦁🐯🦁🐯🦁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삼쵼이 트레이닝 음악도 준비했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