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살아오면 잊혀지지 않았던 89년 5공 청문회 기억이 있습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사재하 112.♡.93.67
작성일 2024.12.05 11:21
284 조회
2 추천

본문

89년 중3시절 

5공 청문회

학살자 전두환의 국회 출석

개꼴짓 이후

전교조 소속이었던 역사 선생님 수업시간

조용히 책을 덮고 자습의 시간을 주시며

딱 한 말씀만 하셨습니다

"너희가 어른이 됐을 때 지금 내가 느끼는 심정을 똑같이 겪지 않기를 바란다"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서 생생한데

나이 50이 되서 우리 아이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이

암담합니다

어릴 때부터

전교조 선생님을 만나기전 까지 

육사를 나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이후 

그 꿈을 가졌던 내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댓글 0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