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살아오면 잊혀지지 않았던 89년 5공 청문회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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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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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중3시절
5공 청문회
학살자 전두환의 국회 출석
개꼴짓 이후
전교조 소속이었던 역사 선생님 수업시간
조용히 책을 덮고 자습의 시간을 주시며
딱 한 말씀만 하셨습니다
"너희가 어른이 됐을 때 지금 내가 느끼는 심정을 똑같이 겪지 않기를 바란다"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서 생생한데
나이 50이 되서 우리 아이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이
암담합니다
어릴 때부터
전교조 선생님을 만나기전 까지
육사를 나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이후
그 꿈을 가졌던 내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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