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최근 일어난 군부대 사망사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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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nwrite 219.♡.5.229
작성일 2024.12.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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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속보 기사를 통해 군부대 사망사건이 보도됐지만, 기사에는 실제 사건 발생과 비교해서 많이 생략되고, 왜곡된 내용 뿐이었습니다.


현재 군부대는 정확한 사실도 알리지 않고, 김도현 일병의 사망사건을 속히 종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게시글 공유를 통해 이야기를 널리 퍼뜨려, 사건이 묻히지 않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x.com/kajdiwiaki/status/1864240537181802999?s=46&t=uFKg9IM5Ho0RZ9mvXy62Lg
공유 부탁드립니다.

➕추가내용

유가족에게 전달받은 내용입니다.

2024/12/3(화) 부검 결과

경추 5번의 손상으로 움직임이 제한되고 뇌,심장 등 주요기관의 손상은 없었으나 콩팥 파열이 있었다는 소견, 콩팥파열이 심각한 부상이 아님에도 신고지연과 구조되지 못하고 오랜시간 방치되어 서서히 사망에 이르게끔 만들었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도현이는 어제 12월4일 냉동안치실로 들어갔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내용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속 호소글은 김도현 일병 부모님께서 직접 써서 전달해주셨습니다.
(사진 속 재학했던 학교명이 써진 부분은 모자이크 하였습니다)

호소문 속 주요 내용 및 수사 내용을 밑에 정리했습니다

✅ 도현이가 훈련중 굴러 다리를 다쳤고 무전기를 메고 있어서 정신을 잠시 잃었었다고, 성남국군수도병원으로 헬기이송하여 의사진단을 받고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해주겠다는 전화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냐고 거듭 물었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퇴근후 아이가 신을 실내화와 작은 짐을 챙겨 성남수도병원으로 출발합니다.

✅ 가는 도중 사고장소에서 성남까지 거리가 멀어 강원 연세세브란스로 이동하겠다는 전화를 받아 강원으로 다시 장소를 옮겨 이동하고 있던 중, 대대장으로부터 “김도현 일병이 심정지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도착하니 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 군수사당국과 대대장등의 많은 군인들과 CSI 대원들까지 모두 저희 부부를 지켜보며 사건의 발생경위를 전해 주었습니다.

✅ 훈련 참가인원은 5명으로 중사, 하사, 운전병, 상병, 김도현 일병이며 도착해서 산을 오른 사람은 하사, 운전병, 상병, 김도현 일병입니다.
중사는 차에서 체크할게 있다는 이유로 대원들을 올려보내고 차에 대기 운전병은 통신병도 아닌데 중사 대신 12kg의 장비를 메고, 하사 12kg, 상병 14.5kg, 김도현 일병 25.16kg의 장비를 메고 산에 오릅니다.

✅ 올라가던중 운전병이 다리를 삐었다고 자신의 짐을 도현이가 가지고 가게 하였고, 김도현 일병은 25kg의 짐과 12kg의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고 내려와 다시 자신의 짐을 올려다놓는 식으로 산을 오르게 됩니다.

✅ 하사, 상사, 상병이 산에 오르고 김도현 일병은 맨뒤에서 본인 짐과 상병의 짐을 번갈아가며 오르고 내리고 하는걸 하사와 운전병이 확인하고 올라가던 중 하사가 뒤를 보니 김도현 일병이 보이지않음을 인지하고, 중사와 전화를 하고 찾는 과정에서 김도현 일병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14시 29분 김도현 일병을 찾아냈습니다.

✅ 훈련은 일정대로라면 13시에 끝나 부대복귀 후 점심을 먹을 예정이였는데 그때까지 점심도 못먹고 계속 산을 오르고 짐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힘이 빠져 구른 것 같다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일병 김도현을 발견하고 26분을 군대 소대장, 중사등과 통화하며 버렸고, 산이 험해 지상구조가 되지 않는걸 알면서도 의무군대종합센터의 신고는 1시간 뒤에 하였습니다.
신고후 1시간 52분뒤 군헬기가 도착했으나 도현이를 싣고 이륙하는데 실패하여 다시 돌아갔고, 다시 소방 헬기를 요청하고 기다리는 도중 도현이가 심정지가 와서 CPR을 26분간 실시하였습니다.
결국 살리지 못하고 소방헬기가 왔을때는 심정지된 상태로 병원에 이송하여 사망판정을 받게 됩니다.

✅ 수사과정에서 운전병은 예정에 없던 훈련을 하게 되어, 전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었고, 차에 대기 하고 있던 중사는 원래 훈련에 참가 해야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폰을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 여러번 아이를 살릴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음에도 우왕좌왕하며 “이거 잘하면 _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잘못된 상황판단으로 김도현 일병을 사망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 故김도현 일병이 도합 약40kg의 짐을 ‘혼자’ 들고 험한 아미산을 올라가게 한 점, 신고 및 보고 절차가 지연되어 결국 김도현 일병을 발견하고 약4시간 뒤에 병원으로 이송한 점, 정작 가야할 중사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예정에 없던 운전병이 훈련에 참여하여 김도현 일병이 짐을 들게된 점 등 이해가 되지 않고 이대로 사건을 종결하기에 억울한 부분이 많습니다.
국가 안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시기에 훈련 중 부상 후 조치 미숙으로 인하여 한창 꽃다운 나이의 국군 장병이 사망했습니다. 부디 故김도현 일병의 억울함을 온전히 풀어 보낼 수 있게 널리 퍼뜨려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관련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095358?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18390?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43207?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1083649?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22623?sid=102

댓글 4 / 1 페이지

흐미님의 댓글

작성자 흐미 (121.♡.133.119)
작성일 12.05 22:03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5.88)
작성일 12.05 23:01
하아… 너무 안타깝네요.
하루 아침에 아들을 잃으신 부모님들 심정이 상상이 안 되네요. 아이고, 한숨 밖에 안 나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따땃해님의 댓글

작성자 따땃해 (221.♡.111.223)
작성일 12.05 23:20
훈련임에도 참가하지 않고 본인 장비를 병사에게 맡기고 차에 대기한 중사...
하사도 이해할 수 없는 게 일병이 혼자 과중한 장비를 중복으로 들고 산을 오르는데 도와주기는커녕 옆에 같이 있지도 않고 그냥 앞서갔다고요? 관리자 하사관들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니크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니크쿠 (221.♡.28.222)
작성일 12.06 08:38
아.... 군에 아들보내야하는 입장에서 이런 기사는 너무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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