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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국회에 일하는 선배를 만 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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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왕 61.♡.205.3
작성일 2024.12.06 02:02
7,501 조회
23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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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저는 이런거밖에 못하는 군요. 보고 펑펑울다가

퍼왔습니다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배도 그날 거기 있었고

계엄군 들어오는 걸 보면서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국회를 사수할 수 있었던 건

운동권 출신 보좌관님들의

빠른 상황 판단이 한몫했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운동권 짬바 어디 안 간다고..

그리고 시민분들이 특수부대 붙잡고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리고 막고.. 잡고.. 정말 고생 많으셨대요.

슬리퍼 신고 동네 산책하는 복장으로 오신 부부

아이들 데리고 오신 어머니(아마 맡길 데가 없어서 겠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 계엄을 경험해본 어르신분들

20대는 물론 10대 학생들까지.....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천명 훨씬 넘게 오셔서 일당백씩 해주셨대요..!

그중 제일 놀란 건

병원에 계시다가 링겔 뽑고 오셔서 

다음날 오전 9시에 택시 잡고 간 분이래요

그분이 택시 못 잡고 계셔서

선배 퇴근 길에 앱 택시 잡는 거 도와드리면서 알게 됐다는데

계엄 뉴스 보고 바로 병원에서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듣는 제가 다 눈물이..ㅠㅠ

이런 생생한 이야기들 기사에 다 있다면서 

일이 바빠 기록 못 한다고 하셔서 

대신 남겨봅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진압할 수 있었던 건

국회를 사수해야한다는 보좌진들의 투지와 

시민분들의 희생

그리고 기민하게 움직이신

야당 의원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내일도 모레도 나가려구요

토요일은 여의도광장까지 꽉 채웁니다!!

모두 광장에서 만나요 🔥

20241205_211156.jpg

https://www.ddanzi.com/826287156

댓글 19 / 1 페이지

XenneX님의 댓글

작성자 XenneX (116.♡.11.44)
작성일 12.06 02:06
그 곳에 계시면서 계엄 해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한 분 한 분이 역사의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8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비읍님의 댓글

작성자 비읍 (116.♡.148.36)
작성일 12.06 02:09
저 날 저는 새벽 2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군은 빠진 상태였어도 경찰이 엄청 많이 깔려서 좀 무섭긴하더라구요. 군인이 있는 상황에서 지키신 분들은 정말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3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짜비에르님의 댓글

작성자 짜비에르 (223.♡.72.151)
작성일 12.06 02:10
금속노조 바로 성명내고 국회로 노조 소집, 계엄해체 후 잠도 안자고 광화문으로 출동한다고 하는 거 보고, 시위도 해 본 사람이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군부정권에 저항하신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빚을 졌습니다.

상아78님의 댓글

작성자 상아78 (173.♡.151.177)
작성일 12.06 02:13
저쪽이 허술해서 실패한게 아니라
이쪽이 처절해서 막은 겁니다.

chur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hurri (125.♡.38.86)
작성일 12.06 02:24
@상아78님에게 답글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얼마나 처절하게 막아냈는지 조금씩 알게 됩니다.
절절하게 공감합니다.
21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12.06 02:27
저도 치밀함 대 처절함/절박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무능했다느니 엉성했다느니 하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데요.
그건 반란 세력에게 핑계거리만 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들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치밀하게 실행했어요.
명백한 반란인걸 알고 실패안할 계획을 세웠던거죠.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생명과 삶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승화하여 초인이 된
국회의원/보좌관/시민들의 저항에 맞닥뜨려 실패한 것입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04.♡.68.24)
작성일 12.06 09:05
@Java님에게 답글 어떤 2찍찍이가 왜 국회의원 별일 없이 잘 들어 갔을까? 이따위 말을 실제 했습니다.

아구창을 날려 버리고 있었는데.. 에효..

그 눈깔을.. 힘들게 참았습니다..
14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일상으로의초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상으로의초대 (221.♡.130.190)
작성일 12.06 02:49
맞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허술해..라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나름 저것들은 치밀하게 짰죠.
그나마 하늘이 도우사 하늘길이 지연되었기도 하고 얍삽한 몇년 빼고 민주당이 빨리 국회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그 밤중에 모여주신게 정말 고맙습니다.
10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굴튀김이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굴튀김이군 (122.♡.135.136)
작성일 12.06 03:39
제 친구도 저 안에 있었는데 머리에서 피흘리고 있더라고요. 거저 막은 거 아닙니다. 시민이 막은 거에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5.20)
작성일 12.06 04:55
@굴튀김이군님에게 답글 세상에, 친구분 존경스럽습니다.
다치신 곳 얼른 회복하시길 바라요.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04.♡.68.24)
작성일 12.06 09:28
@굴튀김이군님에게 답글 감사 말씀 올립니다.

굴튀김이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굴튀김이군 (221.♡.28.81)
작성일 12.06 09:42
@굴튀김이군님에게 답글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빌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빌리스 (123.♡.236.110)
작성일 12.06 08:53
정말 감사합니다..
눈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작성자 비가그치고 (182.♡.147.145)
작성일 12.06 09:13
울컥하네요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ㅡㅜㅜ
5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23.♡.74.246)
작성일 12.06 10:36
오늘갔다 내일 까지 버틸생각으로 국회 갑니다

빅데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빅데이트 (112.♡.148.44)
작성일 12.06 10:52
링겔 뽑고 나오는 국민의식, 대한민국은 저 돼지 하나 때문에 망할 것 같아도 개별 구성원은 위대합니다.

감각제로님의 댓글

작성자 감각제로 (220.♡.181.66)
작성일 12.06 12:07
이름없이 가치를 지키시는 분들은 찐 주권자십니다. 존경합니다.

마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마칼바람 (175.♡.103.100)
작성일 12.06 12:51
링겔까지... 존경합니다.

하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산금지 (59.♡.215.242)
작성일 12.06 17:36
묵묵히 곳곳에서 조용하게 계시던 영웅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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