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61.♡.205.3)
2024년 12월 6일 AM 02:02 · 수정됨(17:36)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저는 이런거밖에 못하는 군요. 보고 펑펑울다가
퍼왔습니다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배도 그날 거기 있었고
계엄군 들어오는 걸 보면서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국회를 사수할 수 있었던 건
운동권 출신 보좌관님들의
빠른 상황 판단이 한몫했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운동권 짬바 어디 안 간다고..
그리고 시민분들이 특수부대 붙잡고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리고 막고.. 잡고.. 정말 고생 많으셨대요.
슬리퍼 신고 동네 산책하는 복장으로 오신 부부
아이들 데리고 오신 어머니(아마 맡길 데가 없어서 겠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 계엄을 경험해본 어르신분들
20대는 물론 10대 학생들까지.....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천명 훨씬 넘게 오셔서 일당백씩 해주셨대요..!
그중 제일 놀란 건
병원에 계시다가 링겔 뽑고 오셔서
다음날 오전 9시에 택시 잡고 간 분이래요
그분이 택시 못 잡고 계셔서
선배 퇴근 길에 앱 택시 잡는 거 도와드리면서 알게 됐다는데
계엄 뉴스 보고 바로 병원에서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듣는 제가 다 눈물이..ㅠㅠ
이런 생생한 이야기들 기사에 다 있다면서
일이 바빠 기록 못 한다고 하셔서
대신 남겨봅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진압할 수 있었던 건
국회를 사수해야한다는 보좌진들의 투지와
시민분들의 희생
그리고 기민하게 움직이신
야당 의원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내일도 모레도 나가려구요
토요일은 여의도광장까지 꽉 채웁니다!!
모두 광장에서 만나요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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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enneX
24.12.06 · 116.♡.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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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읍
24.12.06 · 116.♡.148.36
저 날 저는 새벽 2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군은 빠진 상태였어도 경찰이 엄청 많이 깔려서 좀 무섭긴하더라구요. 군인이 있는 상황에서 지키신 분들은 정말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
짜짜비에르
24.12.06 · 223.♡.72.151
금속노조 바로 성명내고 국회로 노조 소집, 계엄해체 후 잠도 안자고 광화문으로 출동한다고 하는 거 보고, 시위도 해 본 사람이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군부정권에 저항하신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빚을 졌습니다. -
상상아78
24.12.06 · 173.♡.151.177
저쪽이 허술해서 실패한게 아니라
이쪽이 처절해서 막은 겁니다. -
Cchurri
→ 상아78
24.12.06 · 125.♡.38.86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얼마나 처절하게 막아냈는지 조금씩 알게 됩니다.
절절하게 공감합니다. -
JJava
24.12.06 · 116.♡.70.94
저도 치밀함 대 처절함/절박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무능했다느니 엉성했다느니 하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데요.
그건 반란 세력에게 핑계거리만 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들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치밀하게 실행했어요.
명백한 반란인걸 알고 실패안할 계획을 세웠던거죠.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생명과 삶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승화하여 초인이 된
국회의원/보좌관/시민들의 저항에 맞닥뜨려 실패한 것입니다. -
가가시나무
→ Java
24.12.06 · 104.♡.68.24
어떤 2찍찍이가 왜 국회의원 별일 없이 잘 들어 갔을까? 이따위 말을 실제 했습니다.
아구창을 날려 버리고 있었는데.. 에효..
그 눈깔을.. 힘들게 참았습니다.. - 일
일상으로의초대
24.12.06 · 221.♡.130.190
맞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허술해..라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나름 저것들은 치밀하게 짰죠.
그나마 하늘이 도우사 하늘길이 지연되었기도 하고 얍삽한 몇년 빼고 민주당이 빨리 국회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그 밤중에 모여주신게 정말 고맙습니다. -
굴굴튀김이군
24.12.06 · 122.♡.135.136
제 친구도 저 안에 있었는데 머리에서 피흘리고 있더라고요. 거저 막은 거 아닙니다. 시민이 막은 거에요. -
아아기고양이
→ 굴튀김이군
24.12.06 · 223.♡.85.20
세상에, 친구분 존경스럽습니다.
다치신 곳 얼른 회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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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한 분이 역사의 영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