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광주가 가장 마지막에 불타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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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오야사랑해 211.♡.113.108
작성일 2024.12.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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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kes57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es5713 (39.♡.227.111)
작성일 2024.12.06 06:35
전라도에서 초중고 나왔는데 5월이면 5.18에 대한 자료를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셨어요. 다른 지역 애들과 얘기하다보니 그런 걸 학교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서로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5.20)
작성일 2024.12.06 06:42
@kes5713님에게 답글 저는 지금은 경기도민이지만 원래 서울 사람인데 학생 때 그런 자료를 본 적이 없어요. 대학생때도 주변에 정치에 관심 가진 사람도 없었고해서 자세히는 몰랐고 서른 넘어서 인문학 강연 찾아듣고 하다가 더 알게 됐고 광주 답사 가서 생생히 듣고 그랬어요. 영화 보는 걸 즐기지 않아서 더 모르기도 했어요.;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새삼 깨닫습니다.

포이에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39.♡.204.94)
작성일 2024.12.06 06:39
제 아버지가 당시 목포에서 살고 계셨는데 분위기는 엄청 살벌했지만
아주 가까움에도 광주 사정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서 카더라 뉴스만 많았다고 합니다.
5.18 목포 검색해도 일부 뉴스가 나오긴 하지만
정말 광주가 섬처럼 고립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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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1)
작성일 2024.12.06 06:57
저 당시에 저는 광주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고창에 살았었습니다. 마을 앞 2차선 국도가 있었는데, 어느날 군 트럭이 엄청 줄지어 지나갔었습니다. 녹색 포장을 한 중기관총 같은 처음 보는 무기들도 많이 지나갔었고, 군인들도 정말 많이 지나갔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고 있었죠. 그날 저녁인가, 그 다음날 저녁인가 정확히 며칠 후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동네 어른들이 마당 평상에 모여서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시더라구요. 광주에 다녀 왔는데 전쟁이 났다. 길거리에 시체가 엄청 뒹굴고 있고, 사람이 많이 죽었더라. 자기도 간신히 어떻게어떻게 해서 빠져 나왔다. 광주 가면 안된다. 다 죽는다. 뭐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북한군이 쳐들어왔나? 그래서 전쟁이 났나? 무서웠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때 그 얘기가 5.18 얘기였었다는 걸 알았고,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생각들이 일었습니다.
저는 절대 그들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부관참시를 해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baboda님의 댓글

작성자 baboda (222.♡.189.245)
작성일 2024.12.06 08:21
우리는 광주를 잊을 수 없지요.
적어도 사람이라면 잊어서는 안됩니다.
11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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