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 “비상계엄 때 피신했었다···진실 드러나고 단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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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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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비상계엄 때 피신했었다···진실 드러나고 단죄 있을 것”
박 대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불법적 명령’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령은 “한 사람의 위법한 명령이 상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이들을 내란죄 공범으로 만들었다”며 “거부하면 항명죄, 순응하면 내란죄 책임을 져야 하는 불행한 일이 왜 생겨야 하냐”고 말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이 커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 대령은 “1년 반 동안 절대 권력에 맞서 싸움을 벌이는 불가능한 일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암울했다”며 “하지만 죽음 같은 시간을 버티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승리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1년 반 가까운 시간을 보내니 불의한 사람들이 단죄받을 것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다음달 9일 자신에 대한 ‘항명 사건’ 군사법원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우리 장병들에게 불법적 명령은 내려서는 안 되고, 따라서도 안 된다고 선언해달라’고 호소했다”며 “다음달 9일 재판에서 정의가 반드시 승리하고 진실이 이긴다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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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aemon님의 댓글
“거부하면 항명죄, 순응하면 내란죄 책임을 져야 하는 불행한 일이 왜 생겨야 하냐”
가슴 아프네요.
가슴 아프네요.
주류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