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 아니면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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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짓기 참 힘든데.. 대표적인 한국병(?)의 하나라고 봅니다.
우리편 아니면 나쁜놈, 말꼬리 잡기,
전체 흐름이나 컨텍스트 안보고 말 한두마디만 잡고 급결론 내고 급발진하기
지금 이 상황에서 나쁜놈은 한놈이고 그 나쁜놈 본진도 어떻게 하고 싶은데
거긴 직접 할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조금이라도 밉보이는 놈은 후두려 패는..
정치는 중요합니다. 근데 한국에선 절대로 말하면 안되는 주제죠. 왜일까요?
"우리편 아니면 나쁜놈"으로 접근하니까 그렇습니다. 의견이 다른걸 인정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설득당하고.. 한국인이 못하는, 안하는 일입니다. 아마 평생
못배운거 같에요. 시험점수 맞추는것만 배웠지 이런거 못배웠어요.
미국에선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가 피터지게? 싸우다가
"그럼 밥이나 먹으러 갈까?"하고 잘 지내는거 아주 흔하게 봅니다.
의견이 다른건 적이 아니에요. 내가 무조건 올지도 않아요. 1/4이 우고, 1/4이 좌고,
나머지 2/4가 "둘 다 관심없어" 입니다. 그럼 그들을 다 적으로 돌릴껍니까?
1/4인 우도 우리 아버지 친구 형제입니다. 그들이 적입니까? 이놈의 한국병,
"흑백논리", 우리편 아니면 나븐놈, 언제까지 이럴껍니까?
경제유투버가 2시간 내내 정치가 이게 뭐냐 국민이 적이냐 계염사령관이 말한
"중과부족이었다"를 내내 욕하고 있는데 "누가 됐던 문제 안일으키고 무난히
했으면 좋겠다 (주식좀 하자 주가좀 오르게)" 라고 하는걸 말한마디로 사람
매장하는거 이게 다구리고 이지매지 뭐하는 짓입니까? 적어도 1/3은 기계적
중립입 사람들이고 지금은 그 사람들도 열받아서 같이 욕하는 타이밍인데
"너 왜 쌍욕 섞어서 욕 안해, 저쪽이야?" 이렇게 말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90년대엔 "한국도 바뀔꺼야"했는데 노땅이 된 지금은 안바뀔거 같에요.
절대로 토론 안하고, 절대로 화해 안하고, 끊임없이 "너 애 나랑 달라?"라고 할꺼에요.
주변사람에게 자주 하는 얘기로, 한국사람은 외계인 만나도 "너 왜 눈이 두개가 아니고
손발 두개가 아냐? 왜 나랑 달라?"하고 따질 사람들이에요.....
80년대때 하던 프라모델 사포질 지금도 할지 몰랐고,
20대때 하던 키보드 워리어질 50대에 할지도 몰랐네요.
가가거거규규님의 댓글
또자닷컴님의 댓글
kissing님의 댓글
mystictales님의 댓글
리메님의 댓글
2시간 내내 그놈 욕을 했는데 단어 하나로 ㅂㅅ만드는거보고 답답해서 그럽니다
Nunki님의 댓글의 댓글
다른 의견도 수용하지 않을거면 일기는 일기장에나 쓰세요.
명탐정코란님의 댓글
달짝지근님의 댓글
오해하시는데 민주계열은 전두환 사면도 해줬어요
민주시민들은 마음이 약해서 그간 많이 용서해줬습니다
그걸 악랄하게 이용해서 자기들 유리한 잣대로 써먹은 것들이 나쁜 놈들이지 그런 집단하고 잘 지내자고 하면 노무현 같이 또 누군가 죽여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까?
아롱빛란님의 댓글
MADRUSH님의 댓글
나이가 들수록 한 순간의 워딩이 아니라 사람이 평소에 어떤 말을 하는지 보게 됩니다.
저는 오래 전에 그 유튜버에 대한 관심을 끊었는데 어느 시기에 어떤 말을 하는지 지켜보고 선택한 결과였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화내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그 한순간의 워딩 만을 보고 화를 내고 있다고 스스로 단정한건 아닌지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21stSeptember님의 댓글
본인은 윤이라고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윤 또한 임기를 잘 마치길 바라는 워딩이 되었죠.
분명한 슈카의 잘못입니다.
사엘1님의 댓글
이런 식의 문제제기하는 분들 꼭 남들을 다 바보로 보는거 같더라고요
moon4moon님의 댓글
고관여층이라 할 수 있어요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인거죠
그걸 가지고 한국병이니 뭐니 뭔가 크게 착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레드엔젤님의 댓글
나이먹을 수록 입은 무겁게 지갑은 가볍게.
대소산길님의 댓글
breakout님의 댓글
낄끼루님의 댓글
원 영상에서 전체적으로 계엄에 대해 이해 안간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은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분노하는건 지금까지 해당 인물이 취해온 스탠스 (예를들어 원전 문제 처럼 언급 자체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에는 자신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 할 수 없다는 식으로 회피한다던지)에 대해 불만이 있던 사람들이 지금와서 분노하는 것으로 보이는지라 이해가 안가진 않네요.
Breadwinner님의 댓글
아님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분들 하고만 대화하시든가요. 유유상종 아닙니까?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귀한 줄 모르고 슈카 같은 사람 감싸고... 하아
민주주의가 좋긴 좋네요
삼진에바님의 댓글
초보아찌님의 댓글
그 일이 정의로운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이타적인건지, 해가 되는 건지 생각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이익만 생각 하는거.
그런 사람들이 젤 잔학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상각을 하세요.
남에게 생각을 외주 주자 말구요
신나님의 댓글
토론은 명백한 답이 없는 경우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지.
이번처럼 불법이 명확한 경우에는 토론을 할 여지가 없지요.
지금 윤돼지를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발언은 평소에 윤돼지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유튜버(전 별로 관심도 없지만요)가 욕을 먹고 있는 겁니다.
특히나 지금같이 국가의 명운이 걸린 큰 사건에서는 더더군다나, 어쭙지 않게 내생각은 다르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이를 먹어 갈 수록 이 상황에 어울리는 말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말을 함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외선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