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집회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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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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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양아들입니다.
박근혜 탄핵 당시 중2라 정치는 모르는 학생이었는데 나이를 먹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집회에 다녀오는 길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겨울이 모질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죄를 저지른 사람이 처벌받지 않는 나라
증거가 넘쳐나는데도 수사도 안 하는 나라
내란을 저지르고도 대통령을 수호하는 집단
참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이 정권이 무서운 진짜 이유가 떠오르더군요.
우리 사회가 점점 불의에 대해 무뎌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고 우려스럽습니다.
집으로 복귀하는데 문득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연설이 생각났습니다.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좌절감이 많이 들었는데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내 손으로 권력을 몰아내는 날까지 집회에 무조건 참가하고자 합니다.
모두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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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션님의 댓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