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부여해 준 권한을 너네가 뭔데 행사하겠다는겁니까

대통령의 2선 후퇴? 외교를 포함한 모든 정치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

국민을 가지고 노는 겁니까?

대통령이 탄핵되면 헌법에 따라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그 후, 혼란을 최소화하며 나라를 안정시키고, 차기 대통령이 이를 이어받도록

준비하는 것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고, 총리와 여당 대표가 나라를 이끌겠다고요?

우리 헌법 어디에 그런 조항이 있습니까? 대통령의 권한을 남에게 위임할 수 있다는 법이 있나요?

국민의 투표로 뽑힌 대통령이 아닌, 누가 국민의 허락도 없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합니까?

더군다나 지금 여당 대표는 당내에서조차 설득력을 잃은 상황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인 의회 심판조차 참여하지 못하고 당내 8명의 마음조차 움직이지 못하는 리더가

어떻게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까?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대통령에게

월급 2억 원 가까이 지급하고 경호와 사저 유지비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고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대통령을 국민이 왜 책임져야 합니까?

더 황당한 것은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하지 않아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

총리와 여당 대표라는 새로운 단계가 추가된다고요? 지금보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게 뻔하지 않습니까?

결국, 헌법에도 없는 엉터리식 해결 방법을 제시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재명이 두려운 겁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집요하게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며 정치적 탄압에 몰두해왔던 그들이

지금 와서 이재명의 대통령 가능성을 두려워하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은 스스로의 과오를 증명하는 것일 뿐입니다

대통령이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엉터리식 해결책을 들고 나올 게 아니라

헌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십시오

탄핵이든, 사퇴든, 국민과 헌법의 뜻에 따르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