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치초보를 정치적 메시아처럼 생각하는 거 안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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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건 알겠지만, 간혹 우리는 정치적 메시아에 환호하곤 합니다.
처음에 문국현 -> 실패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안철수. 이미지 좋을 무렵 클리앙에서 지지세력 많을 때 전 반대했습니다
그의 첫 정치적 도전이 대선이였죠.
저는 그가 정치할거면 그전에 창당하고, 총선에 자기사람 넣고 본인도 당선된 후 그 결과를 가지고 정치해보고 대통령에 도전하면 맞지만 첫 정치경력을 대통령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에 메시아는 없다는 저의 글에 비판하던 사람 많았죠.
예를 들자면 이미 유시민작가는 행정이나 정치경력이 있긴하지만, 가정한다면 그를 좋아해도 그가 평론가만 있다가, 두고 볼 수 없다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가정을 한다면, 전 그때도 반대했을겁니다.
좋던 싫던 정치는 세력이고 세력이 뒷받침해야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지지기반이 정치세력에 없으면 도와줄 사람이 없지요. 그래서 반대했습니다.
사람을 모르겠으면 주변을 보면 되는겁니다.
결과는 다 아실테고...
다음이 윤석열이죠.. 첫 정치경력이 대통이라니... 진짜 왕자를 써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되었죠
정치적 세력이 없으니 검찰캐비넷 약점가지고 정치하는지도 모르겠고
검찰말고 세력이 없으니 검찰출신 다 요직에 꼽아놓고 그것도 모질라서 이명박시대 인물들로 채워넣었죠..
이런 이유로 한동훈도 마찬가지죠.. 물론 여기 계신분들은 그 둘을 지지하신적은 없겠지만, 주위에 논리를 설파하실 때 위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세요.. 당시 클리앙의 민주세력도 안철수 지지자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대선은 주지사와 상원의원 출신 후보가 대부분인것처럼, 행정이나 정치쪽에서 인정받고 경력 쌓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무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물론 미국도 트럼프라는 희대의 예외가 있긴 하였습니다만.. 이번 트럼프는 경력자이긴 하네요.
BECK님의 댓글
검사질이나 하다가 국회의원도 한번 안 해보고 하다못해 이장 군수 조차 안해본 게 어떻게 정치를 알고 국민들의 마음을 알겠냐
이 얘기 많이 했었습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정치도 하나의 직업이고, 고민을 많이 하는 자리입니다.
아름다운풍경님의 댓글
그러나 안철수의 케이스의 경우 본문글에 동의합니다.
저는 그당시 이명박과 조중동이 만들어 냈다고 보지만 (클리앙에서도 그렇게 계속 이야기했었죠...) 본인의 찌질함과 문재인 대통령이 끊어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