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먹고 있습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2.09 20:36
본문
말 그대로 한잔요.
퇴근하면서 이태원 사건이 떠오르더군요.
동훈이 마약범죄 소탕으로 스타 만들어주기 위해
그날밤 경비역을 맡은 수많은 경찰들은 쏟아져 나온 시민들을 제쳐두고
마약 수사에 전부 투입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일대를 지키던 이들도 모두 용산 내란수괴의 경호로 수십명이 차출된 후였죠.
그날밤 떠들석하게 밤을 보내려던 수많은 젊은이들이
한순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도 국정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그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그 장면을 다 실시간으로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끔찍했고 그 다음날 밤에는 엄청나게 술을 마시며 마음을 달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산 내란수괴는 마치 남의 일인양 "여기서 그렇게 사람이 많이 죽었단 말이야?"
하며 뭔가 하는척을 하긴 했으나
결국 국민들 가슴만 헤집어 놓았죠.
채상병도 마찬가집니다.
채상병 사건의 본질은 윗선들의 보여주기식 행정 때문에 한 장병이 희생당한 일인데
이걸 조직적 은폐를 벗어나
내란수괴가 직접 개입한 걸 끝끝내 감추기 위해 진실을 밝히려던 박대령까지 구속시켜 넣은
희대의 사건이라고 봅니다.
다른 무수한 사건들을 제치고라도
이 두 사건에 대해서는 잊혀지질 않네요.
권력이 손에 들어왔을 때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아서
국민들을 제물로 삼고 자기의 배를 채워나간자는
반드시 카르마의 영향을 받아 자기 죄를 받는다 생각합니다.
이제 내란수괴 윤석열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나
떠나간 이들을 위로해 줄 이가 없어
저라도 한 잔 올립니다.
댓글 1
/ 1 페이지
우라레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