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탄핵 재표결 2일 전)   🔥 제목 시위는 [말머리] 또는 임시게시판(불타는앙)을 이용바랍니다.

'소년이 온다'를 읽던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48.242
작성일 2024.12.10 12:07
2,122 조회
56 추천
쓰기

본문


제 아이는 4살에 캐나다에 와서 22년째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글도 많이 읽어서 518에 대한 역사도 잘 알고 있는데, 며칠 전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영어제목 Human Acts)'를 읽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책을 읽기가 너무 힘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요약하면 '너무 처참해서 읽기가 힘들다. 숨이 막힌다. 그 어떤 영화나 위키의 글도 이만큼 묘사하지 못했다'입니다.


댓글 6 / 1 페이지

Rider_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_man (115.♡.228.136)
작성일 12.10 12:08
지금도 이렇게 무서운데.. 그땐 진짜 얼마나 무섭고 절망스러었을까요..ㅜㅜ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14.♡.130.103)
작성일 12.10 12:15
아들이 몇살인지요? 저는 본문의 문자처럼 20-30페이지마다가 아니라 2-3페이지도 읽기가 어려워 내려놓곤 했었습니다. 저도 너무 힘들어서 제 아이들에게 읽힐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 책을 다 읽었다니 참 기특하네요.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48.242)
작성일 12.10 12:17
@puNk님에게 답글 아직 끝내지 못했답니다. 26살입니다.

puN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uNk (14.♡.130.103)
작성일 12.10 12:23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에게 답글 영어로 읽기는 더욱 힘들었을 텐데. 정말 훌륭한 청년이네요.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21.♡.231.3)
작성일 12.10 12:53
제가 읽었을 때 느낌이랑 동일하네요.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읽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읽으려 시도하고 하는 것에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 생각 합니다.

발목에낭종님의 댓글

작성자 발목에낭종 (210.♡.187.5)
작성일 12.10 13:08
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읽기 힘든 책이 맞아요. 젊을 때는 더하겠죠.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