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님들! 이런 시국에 과한 음주를 주의 하세요. (feat. 반성문)
페이지 정보
본문
미친 인간 때문에 열이 뻗치니 나도 모르게 과음을 혼자 했습니다. 평소에 가볍게 맥주 한캔하면서 밤을 즐기는 소소한 행복이 있었는데 그때는 혼자 머리끝까지 화 가나서 혼자 폭음을 했습니다.
마침 그때 조국 대표를 능멸하는 기사와 유투브 링크를 보내는 지인... 이 미친놈과 설전을 벌이고 처음으로 육두 문자로 욕을 했습니다. 전 평소에 욕을 전혀 안 합니다. 그리고 그 단톡방 인간들과 사화적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니 마침 서울대 생들이 시국 선언한다 하더라구요. 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고 이성이 마비되니 "서울대생 = 조국 부끄러운 동문, 윤석열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꼽은 일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지금 시국 선언하는 학생들이 그들과 같은 놈들이라고 동일시하게 되는 논리적 모순이 순간적으로 지배하게 됩니다. A=B, B=C이니 A=C가 되는 것이죠. "그때는 조국을 능멸하면서 지금은 시류에 편승해서 시국 선언하는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에 몇분이 지적하는 답글을 달아 주시고 특히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는 글쓰거나 댓글 달 때 신중해야 한다. 라는 말씀을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감정이 이성을 이기고 우리를 지배하는 순간 가벼운 일은 이불킥으로 끝나지만 중요한 결정이 있는 시점에 잘못된 판단은 큰 댓 가를 치르게 됩니다. 음주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앙님들 스스로 제어하기 어렵거나 과거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 인간이 내려올 때까지는 과한 음주는 자제하시고 알콜이 뇌를 지배하는 것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연말이니 더욱더요. 그 인간도 그걸 못 참는 인간이지요.
얼마전 호프집에서 옆테이블에서 건배를 하는데 구호가 큰소리로 "윤석열 탄핵" 이었습니다. 그러니 뒤에서 바로 육두문자 나오면서 시비가 붙을 뻔했습니다. 이런 정쟁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이럴 수록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치밀한 작전과 강한 실행력으로 목적을 이뤄야 합니다.
그리고 술은 그 인간이 내려오면 같이 축배를 듭시다.
안녕스누피님의 댓글
너무 화가 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우리가 홧병 안나죠
그 놈이 주거야지, 우리가 화병 날 수는 없잖아요
잘 하셨어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도 비상 상황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