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늘은 맛있는 것을 먹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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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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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오는데 와이프가 말하기를,
"당신 오늘 몇시에 끝나?"
"어... 뭐 그냥 끝나는 시간에. 왜? 뭐 있어?"
"별일 없으면 오늘 당신이랑 나랑 애랑 저녁에 맛있는 거 같이 먹을까 해서"
"어. 그래. 근데 무슨 날이야?"
"무슨 날이긴, 애 기말고사 끝나는 날이잖아"
"기말고사? 시험 쳤어?"
잠시 침묵
"몰랐어?'
잠시 침묵
"어, 알았지"
잠시 침묵
"몰랐네. 밥은 당신이 사"
어... 알았어...
제가 애 시험치는 것을 알았다 해도 밥 사는 주체가 바뀌었을까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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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S님의 댓글
밥은 디폴트고 다른것(?) 이 아닐까 조심스럽게….ㅎㅎㅎ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데굴대굴님의 댓글
"어 별일 없으면 오늘 당신이랑 나랑 애랑 저녁에 맛있는 거 같이 먹을까 해서"
라고 들었을 때, "그럼 오늘 당신의 손 맛을 느낄수 있는거야?" 라고 하셨어야...
라고 들었을 때, "그럼 오늘 당신의 손 맛을 느낄수 있는거야?" 라고 하셨어야...
SEAN님의 댓글
소용없습니다. 아내분은 글 쓰신 분께서 밥을 사야 하는 이유를 300개는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 300개를 다 피해가고나면 마지막 필살기 '왜? 사기 싫어?' 가 남아있구요
그 300개를 다 피해가고나면 마지막 필살기 '왜? 사기 싫어?' 가 남아있구요
다마스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