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구속되면 업이라 생각" 측근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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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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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계엄 사태와 관련된 수사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구속되면 그것도 업(業)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TF가 제안한 2~3월 조기 하야 로드맵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검사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검사 생활을 하면서 저도 많이 구속을 시켰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을 내란 공범으로 적시했다. 김 전 장관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자진 하야를 택하기 보다는 수사기관과 헌법재판소의 법적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그 결과로 본인이 구속되더라도 자신의 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도 "탄핵과 수사에 대해 당당히 맞서겠다"며 자진 사퇴 가능성를 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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