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못 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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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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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탔던 친구들 대부분 저랑 동갑내기들이거든요. 그때 받았던 충격이 엄청났었어요.
안산이 저희 지역과 가까운데, 실제로 친구의 친구가 죽었습니다. 그 친구 전에는 일1베 언어 서슴치 않고 전라도에게 홍어 드립 치고 그러던 나쁜 놈이었는데, 자신의 친구 죽은 이후로 완전 민주당으로 돌아선 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정말 후회 중입니다.
물어보기 무서워서, 질문 한번도 안 꺼내봤는데 고3때 저희 반 반장이 살던 지역이 안산시 단원구였어요. 그 친구가 전교에 몇명 안 되는 안산에서 등교하는 친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친구의 예전 친구 상당수도 아마...
대학교에서 만났을 수도 있고, 절친이 되었을 수도 있는 동갑내기들이 떠나갔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전 절대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야자 하던 날 아니여서 학교 돌아와서 영어학원 가던날이었는데 집에 오니 엄마가 티비 보면서 울던거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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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깐이님의 댓글
그날 날씨, 기분 뭐 했는지 아직도 잊지 못해요…전원구조 속보보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 날의 나도 아직도 기억나요..
별의숫자만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