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아버지를 둔 사람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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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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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택시면허 취소
약 10년정도 이어져온 외도 (현재 진행형)
그로인한 인생 처음 어머니의 우울증 및 홧병 폭발.. 그동안 알고서도 가정 지키신다고 소처럼 일만 하시며 참고 사셨습니다.
5일 전부터 3주동안 잠을 못주무셔서 너무 힘들어하셔서 2박3일 병원에서 혼자서 입원 병간호, 그리고 퇴원후 어머니 정신과 데려가 약 복용중이시고혹시 몰라 지켜보느라 퇴근후 부모님집에서 출퇴근중입니다.(다행히 와이프가 이해해줘서요)
어머니가 신변정리 수준으로 자살충동이 있으신 상태였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부모님집에 와서 MBC 뉴스 틀어
보고 있는데 아픈 어머니 앞에서 각종 욕과 함께 윤석열 두둔하고 아나운서가 윤석열씨 라고 하는 멘트에서 "너도 내가 잘못하면 나를 홍길동씨 라고 부르면 되겠다"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고..
어머니 아프셔서 그냥 아무 말도 한마디 대꾸도 안했지만 ...
극심한 불안 초조 우울증 때문에 어제 대학교병원 까지 가서 약 복용중이신데 어머니 보는곳에서 계속 저렇게 해대니 멘탈 잡기가 너무 힘드네요.
와중에 계속 퇴근하는길에 전화와서 소주 사와라 막걸리 사와라.. 하..
TK지역도 아니고 제가 왜 지금 지지율 10% 확률에 걸려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에휴..
댓글 25
/ 1 페이지
매버릭님의 댓글의 댓글
@metalkid님에게 답글
누나도 있지만 항상 제가 부모님 가까이 살고있어 병원 갈 일이나 무슨 일 생기면 남자인 네가 해야지 누가 하냐 이런식인데.. 어머니 아퍼서 으쌰으쌰 중인데 좀 마음이 무너지네요ㅜㅠ
팡파파팡님의 댓글
많이 힘드시겠네요
가족들에게 가해지는 언어, 물리적 폭력도 아주 질 나쁜 것인데 그걸 알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완전 분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것 또한 쉽지 않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너무 참기 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에게 가해지는 언어, 물리적 폭력도 아주 질 나쁜 것인데 그걸 알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완전 분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것 또한 쉽지 않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너무 참기 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버릭님의 댓글의 댓글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옛날 전형적인 지금은 태평성대고
7080 라떼는 어쩌고 하시는 분이시라
얼굴 울그락 불그락 하면서 언성 높이시는 전형적인 지식이없는 극보수라 더 말하기도 싫습니다. 제일 불쌍한건 저희 어머니네요..
7080 라떼는 어쩌고 하시는 분이시라
얼굴 울그락 불그락 하면서 언성 높이시는 전형적인 지식이없는 극보수라 더 말하기도 싫습니다. 제일 불쌍한건 저희 어머니네요..
비글은스누피님의 댓글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저한테 '선동(=민주당, 김어준, 사장남천동 등등)을 믿지말고 팩트(=틀튜브)를 봐라'
......
매일매일 핏대세우며 싸웁니다. 정치얘기도 늘 아버지가 먼저 꺼내시는거지 저는 절대 먼저 꺼내지 않아요.
저한테 '선동(=민주당, 김어준, 사장남천동 등등)을 믿지말고 팩트(=틀튜브)를 봐라'
......
매일매일 핏대세우며 싸웁니다. 정치얘기도 늘 아버지가 먼저 꺼내시는거지 저는 절대 먼저 꺼내지 않아요.
얼남인즐님의 댓글
힘내십시요.ㅠㅠ
구미 삽니다.
근거리 친인척이 열손가락 넘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구미 삽니다.
근거리 친인척이 열손가락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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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저도 요즘 별 다른 소리 안하고 살았는데... 오늘 통화하면서 그랬어요.
"아빠 자식이 이제 죽게 생겼다고요. 계엄으로 이대로 경제 무너지면 이제 손가락 빨아야 할수도 있다구요!"
"아빠 자식이 이제 죽게 생겼다고요. 계엄으로 이대로 경제 무너지면 이제 손가락 빨아야 할수도 있다구요!"
매버릭님의 댓글의 댓글
@흑과백의경계님에게 답글
민주당탓으로 몰아가시더라구요.. 뭐 말이 안통하니 그냥 입을 닫습니다 저는..
매버릭님의 댓글의 댓글
@drymoon님에게 답글
엄마만 생각하고 부모님집에서 출퇴근 중인데 다음주엔 더 못하겠습니다.. 제가 홧병이 날 지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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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slow님의 댓글
굳이 두분이 같이 살 이유가 없으면 분리하시는게...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대하는건 너무 힘들고 마음의 병이 절로 생기거든요...이미 한계점을 많이 넘기신것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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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