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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가족간의 다툼으로 마음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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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르는매 210.♡.163.234
작성일 2024.12.14 07:33
1,9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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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담화 발표가 있었던 그제 저녁.

이모님이 노인들 사이에서 도는 가짜 뉴스를 제게 보내셨습니다.

가끔 보내셨는데 이전까지는 무시했다가

그제는 신경이 무척 날카롭고 화가 난 상태라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윤석열 욕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문자 보내지 말라고 보냈는데

이모님이 충격을 받으신 모양입니다.

좀 내용이 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는 흥분한 상태라서 저녁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를 않으시네요.

사실 어제 사과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여전히 흥분한 상태라서

여전히 공격적인 상태였습니다.

이 부분도 좀 실수한 것 같네요.


어렸을 때부터 제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 분이라

정치적인 생각은 달라도 이번에 친척의 끈마저 끊어지는 분위기라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분이 생각을 바꿀 리는 없기에 제가 이해하고 재차 사과하는 게 맞겠죠?

참 씁쓸하네요.


댓글 18 / 1 페이지

MJLee님의 댓글

작성자 MJLee (112.♡.112.18)
작성일 07:35
사과하실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당구10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당구100 (210.♡.234.32)
작성일 07:36
잘하셨어요.
어차피 언젠가는 터질 폭탄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 중 한번은 터져야할거 이번에 터진거 뿐이죠.
제경험상 일찍 터지는게 좋더라구요

TallFescu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allFescue (108.♡.116.74)
작성일 07:40
안타깝지만 뭐라 말해도 빨갱이로 생각하실겁니다

좌파 정치인 언론 다 죽여야 한다라고 하기 전엔 되돌리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냥냥선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냥냥선생 (175.♡.1.236)
작성일 07:44
공격적인 것은 사과드리되 내용애 대햐서는 양보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이미 화내서 죄송하지만 이모가 이상한 정보만 듣고 잘못판단하시고 계신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머 이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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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ia님의 댓글

작성자 Kenia (175.♡.100.133)
작성일 07:53
저라면 더이상 사과 안합니다.

살찐곰팅님의 댓글

작성자 살찐곰팅 (1.♡.221.165)
작성일 08:01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고 지금도 비호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건 적건,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어르신만큼 글쓴이도 귀한 존재입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5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Oceanblue님의 댓글

작성자 Oceanblue (121.♡.98.80)
작성일 08:01
저같으면 아마 이렇게 된 김에 제대로 된 정보를 드리려고 할 것 같습니다. 이상한 유니버스에서 나올 수 있도록, 적어도 그 세계가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구라고 누군가는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걸 받아들이는 건 그 분의 몫이겠지만요.

민고님의 댓글

작성자 민고 (101.♡.71.43)
작성일 08:09
그래서 참다가 폭발시키지 말고
귀찮아도 조금씩 말해놓는게 좋습니다

애니시다님의 댓글

작성자 애니시다 (49.♡.173.3)
작성일 08:16
이젠 그런 이상한 문자 안보내시겠네요.
다른 사람한테도 한번은 생각하고 보내게 될거고요.왜 사과 하신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다들 참고 받아주니 일이 커지고 가짜뉴스 더 믿고 퍼트리는거죠.
나이가 많다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얘기도 안해주면 그분에게도 결국 안좋죠.

루다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루다아빠 (172.♡.52.229)
작성일 08:18
저도 손절까진 아닌데 연락 안드리네요. 대선 당시 엄청 싸우고 이 사태 터지고 손가락 안자르셨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요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 (211.♡.77.13)
작성일 08:20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되는 유튜브를 링크로 보내곤 해서 그런지 요즘은 안보내시네요.
제사날 보기는 하지만 정치얘기는 서로 안합니다. -,-

새벽하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새벽하나 (1.♡.168.181)
작성일 08:23
흥분하신거에는 사과하시더라도 다시는 보내시지말게 단호히 말씀하세요. 보통 눈치없는 분들이 그런거 재전송하시는데 말 안하면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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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르는매 (210.♡.163.234)
작성일 08:25
앙님들의 조언 잘 들었습니다.
일단 그분이 마음이 비뀌지는 않습니다. 아마 지금 가지고 있는 신념은 끝까지 지킬 것이죠.
이전과는 달리 제 생각을 넣지 않고 사과 문자만 보냈습니다.
과거에 추억이 있는 분이고 저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 분이라 이번 일로 받은 상처는 치유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좀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게 낫겠죠.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도 빠져나갈 구멍은 마련해야죠.
가족간에 정치적인 생각이 다르고 제가 의견이 확실한 사람이라 논쟁이 가끔 붙었는데
이제 갈등은 표면화시키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굳어진 사고는 철옹성 같네요.

미스란디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210.♡.129.172)
작성일 08:36
@오르는매님에게 답글 음.... 저는 기본적으로 친족간에 정치 견해 차이로 싸우는 것은 참 허망한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건 생각해 보시지요.

가짜뉴스를 믿는 것을 과연 “신념” 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그 “신념”이라는 것을 따라 행동하는 것을 용인해야 하는가?

표면화되지 않은 갈등들이 결국 모여들어 현재 이 내란 사태를 일으킨 동력원이 된 것은 아닐까...

저도 부모님이 그쪽이라... 가짜뉴스를 공유하는 건 아니지만 조중동이 이야기하는 논조를 아무런 필터없이 읆는걸 보면 참 답답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19.♡.207.200)
작성일 08:34
절대로 사과하지 마세요. 사과하면 본인 생각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또 같은 상황이 반복이되요.
저도 같은 케이스로 친척 중에 연 끊은 사람 있어요.

kes57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es5713 (39.♡.227.111)
작성일 08:40
가족이라도 욕 먹을 짓을 하면 욕 먹어야죠.

마루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루치1 (118.♡.191.230)
작성일 08:47
안먹힐건 알지만 한번쯤은 나는 그쪽 아니니 보내지마시라는 정도는 말씀하시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쪽 찍으신 분들 때문에 이 지경이 됐는데 반성도 안하시냐고 할 거 같아요. 저 같으면요.

폭주한닷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폭주한닷 (218.♡.25.173)
작성일 09:51
가족이라도 전 할 말 다 하고 삽니다. 아무 거나 지적하는 게 아니라
특히 공동체를 질서를 해치는 사고방식이나 태도들은 가족이니까 오히려 쓴 소리를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더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전 부모한테도 아니면 아니라고 따집니다.
개인들 하나하나의 의식이 모여서 사회의 집단 의식이 되는 건데
내 주변부터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면 사회를 어떻게 바꾸나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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