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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또 자기를 도구로 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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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게으른고양이 121.♡.154.13
작성일 2024.12.14 09:55
4,87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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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다른 소위 언론인들과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김어준이 이재명을 두고 스스로를 도구로 쓰는 정치인라고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개념으로 김어준은 스스로를 도구로 씁니다.


사람들이 이 부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싶으면 김어준은 그 사람을 게스트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평소 김어준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신경을 안 써요..

우리가 보기엔 이 사람이 김어준을 이용하는구나 싶은게 뻔히 보이거나, 평소 김어준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

뻔히 알만한 사람도 거리낌없이 부릅니다..


그래서 뉴스공장에는 극우 성향인 명태균 변호사였던 양반도 나오고,

평소에는 김어준 무시하던 KBS따위 공중파 언론인들이 파업하면 그때도 목소리를 내 줍니다.

한겨레 기자든 뭐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그게 뉴스로서의 전달가치가 있으면

김어준은 기꺼이 방송시간을 내어줍니다..


어제의 김어준 국회 등원을 두고 또 소위 언론인들의 열폭이 이어지던데..

소위 언론인들은 이 양반이 국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폭로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네에서..

방점이 저널리즘의 영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부분에 꽂혀있는 거에요..


김어준의 관점에서 방점은 그 작전 세력 들에게 니네가 뭐하는 지 알고 있고, 니네 계획이 실현되도

니네가 원하는 흐름으로 흘러가지는 않을거라는 경고하는 데 있습니다.

그건 검증된 진실인지에 여부에 대한 저널리즘의 영역이 아니에요.. 

김어준이 가진 저널리즘의 영역에 있어 그건 손해입니다.

김어준이 제기한 제보들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실체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선동가/음모론자로 김어준을 평가하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두고두고 써먹을 떡밥이 되겠죠..

김어준은 직접 내란의 타겟이었던 대한민국 No.1 스피커의 자격을 이용해서

공적 장소인 국회에서 증언함으로서 이어질 수 있었던 내란 예비 음모들을 김을 빼놓은 겁니다.

정보소스도 은근히 어느정도 밝히면서요.. 

그리해야 했던 건 저 내용들이 김어준이 말을 안했다면 어제/오늘 중 일부라도 실현될 수 있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그러기 위해서 그냥 스스로를 도구로 쓴 거에요..

분노한 HID OB들의 공격 타겟이 될지도 모르는 것을 자처해가면서요


그걸가지고, 진보진영 스피커 노릇을 하고 싶은 높들은 저 놈이 선동을 하네 라고 열폭하고,

진보진영 전략가 노릇을 하고 싶은 놈들은 저 놈이 탄핵 흐름에 쓸데없는 변수를 만드네 하고 열폭하고

저널리스트 노릇을 하고 싶은 놈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걸 말하네 하고 열폭하고 앉아 있는거죠..

평생 그 바닥에 주저앉아 있으라 하세요..

댓글 20 / 1 페이지

11122233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111222333 (182.♡.196.141)
작성일 09:58
공감합니다.

RadFaith님의 댓글

작성자 RadFaith (112.♡.224.12)
작성일 10:01
말씀하신 그런 부분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지하기 때문에 김어준의 방송을 그렇게 많이 듣는거겠죠.

호키포키님의 댓글

작성자 호키포키 (221.♡.228.29)
작성일 10:07
그냥 평소대로 뉴스공장에서 밝혀도 됐을 것을 굳이 국회에 가서 발언을 했다는 점이 제일 다르죠.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고, 다른 회원님의 말씀대로 속기록에 남기려는 의도 또한 있겠지만,  저는 김 빼기이자 정면대응으로 보이더군요. 본인과 주변을 향한 위협이 계엄 해제 이후에 더 커진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wsxmlp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sxmlp (125.♡.174.247)
작성일 10:07
어제 폭로와 관련해서 그걸 쉽게 떠드는 인간들은 하루라도 김어준처럼 살라고 하면 절대 못견딜겁니다. 그런 고달픈 인생을 이명박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한테 하는 말들이 너무 수준이 처참해서요...
셀럽이라니요...ㅋ

cvi_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vi_ (14.♡.18.69)
작성일 10:43
@wsxmlp님에게 답글 '증거가 없으니 신중하자', '다른 건도 많은데 너무 큰 건을 언급해서 시점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등등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말인데...
김어준을 셀럽취급한 어느분은 정말.... 그 발언 한 인간이야 말로 셀럽 같은데 말이죠...

fallrain님의 댓글

작성자 fallrain (118.♡.65.167)
작성일 10:07
멋진 사람입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10:10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참 감사함이 큽니다.

Sander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anders (58.♡.102.215)
작성일 10:15
국회에 앉아있는 김어준의 얼굴은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한 사람의 얼굴이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제발 나라의 미래에, 김어준의 미래에 평화가 깃들길 바랄 뿐입니다.

sinnae님의 댓글

작성자 sinnae (14.♡.27.43)
작성일 10:26
공감합니다.그의 말은 입밖에 꺼냄으로써 실현되지않고 애초에 공식적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안이기에 꺼내봤자 본인의 목숨은 살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음모론자로 끝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기엔 큰 용기가 필요한거죠

큐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큐리스 (211.♡.198.204)
작성일 10:27
정말 멋져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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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天님의 댓글

작성자 明天 (175.♡.3.152)
작성일 10:36
뭐 그렇게 호들갑 떨더니 아무일 없었잖아.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아무일 없게 민들기위해 호들갑이라고 폄하하는 용기를 낸거죠.

양자물리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자물리학 (222.♡.187.127)
작성일 10:36
김어준은 자신을 대단히 사랑하는 자존감이 높은 존재이기에, 남이 자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든 관심없을것입니다. 외로움 자체를 느끼지 않을거구요. ㅍ 초그래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에는 꺼리낌이 없구요. 물론 그 능력을 상식과 공적인 능력으로 쓰기때문에, 우리의 영웅인거구요.똑같은 능력을 나쁘게 쓰는 자들이 국힘입니다.
5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trionslop님의 댓글

작성자 trionslop (119.♡.172.2)
작성일 10:36
유시민 작가님과 공장장의 공통점이죠. 사익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개인에겐 손해인 행동을 공익을 위해 하니 사익 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겐 이해가 안가는 ㅎ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49.♡.25.140)
작성일 10:50
어제 국회 발언 정말 좋았어요.

프레세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프레세페 (166.♡.75.135)
작성일 10:56
ㄷ ㄷ ㄷ ㄷ ㄷ

이시도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시도르 (110.♡.49.138)
작성일 10:59
공장장도 발언 전에,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전제를 깔았죠!
그동안 공장장도 똥볼 찬 적이 몇번 있었죠. 그래도 전 최소한 공장장은 사리사욕때문에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공장장 발언을 100% 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란패거리들은 분명 비슷한 발언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진행여부와 관계없이...

굴튀김이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굴튀김이군 (221.♡.28.81)
작성일 11:02
어제 총수가 '우리 공동체'라는 말을 썼죠.
우리 공동체에 어떤 위험이 될 소지가 있다면 불완전한 채로 공개해야 했다고요.

총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목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진짜 만들고 있는 건, 더 나은 세상이고, 언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구 중 하나일 뿐.

한겨레 기자니 변호사니 당직자니 하는 인간들이 왈왈하지만, 그럴수록 큰 그림 그리는 사람과 자기가 아는 것에만 집착하는 종지그릇과의 차이는 더 또렷이 보일 뿐입니다.

변경의김씨님의 댓글

작성자 변경의김씨 (106.♡.129.12)
작성일 12:23
어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소위 지식인, 혹은 먹물들이 부들대는 걸 보면서, 지식인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퐁퐁님의 댓글

작성자 퐁퐁 (211.♡.179.17)
작성일 12:28
공감합니다.
대통령부터 국힘정치인들 검사 판사 의사 언론 등 다 썩어빠진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넘치는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귀한 존재입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221.♡.251.37)
작성일 15:14
김어준 국회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9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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