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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octorAhn 218.♡.107.4
작성일 2024.12.14 23:21
3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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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시위에 참여한지 40년째입니다. 고관절(혹은 무릅)이 시려서 이젠 오래 앉아있기도 어렵습니다. 사실 호사로운 핑계지요, 예전엔 돌멩이, 화염병 던지고 백골단 피하기 바빴는데 춥다고 불평을 하다니요.

참여한 딱 그만큼씩만 세상이 좋아지더이다. 공짜가 없단 얘기지요. 저희가 쌓아온건 후배님들이  조금이라도 덜 어렵기를 바래서였는데 요새는 젊은분들께 더 많이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늙은세대는 뭐가 어찌 돌아가야 좋은지, 뭐가 나쁜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니 너무 탓하지 마십시오.

주변을 잘 살펴보시고 낙오되는 친구와 동년배들이 없는지 살피고 잘 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탄핵까지 고생해주신 모든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진정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 1 / 1 페이지

YBman님의 댓글

작성자 YBman (59.♡.6.147)
작성일 2024.12.14 23:25
동지란 말이 참 좋게 느껴집니다. 같은 뜻을 품고 있는 사람들... 동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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