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ㅋ (172.♡.252.26)
2024년 12월 15일 PM 08:49 · 수정됨(22:32)
어느 가정이나 그렇듯이, 저희 집의 보물 딸 아이가 2016년 생이에요.
핑계일 수도 있겠으나, 16년도 촛불집회 당시에 갓난쟁이를 데리고 참석하기에는 날도 춥고 무리다 싶어
혼자서라도 참석 하려 했지만, 와이프에게만 아이를 맡기는 것도 미안한 마음에 결국 그 한번을 가질 못했습니다.
이후 뉴스나 영상 속에서 박근혜 탄핵 집회 소식을 볼 때면 마음 한켠에 늘 큰 빚을 졌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어제 우리집 보물 딸아이와 와이프 3명이서 국회 앞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집회에 참석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계엄이 있던 그 다음날부터, 삼권분립에 대한 설명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인이
국민을 상대로 무기를 들고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것인지 설명해주었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집회 참석했습니다.
먼 훗날 좀 더 학교에서 배우고 난 후 자신이 참석했던 집회가 어떻게 역사에 남았는지,
제게는 2016년 탄핵집회 때 함께하지 못했던 마음을 조금 덜어내기도 했구요,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그리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에 연합뉴스TV 카메라가 자꾸 보이던데 스치듯 가족 모두 나왔네요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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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gni0111
24.12.15 · 211.♡.164.74
저도 첫째는 세월호시절, 둘째는 탄핵정국에 아이를 낳고 이런 세상에 내 아이가 과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본투비 탄핵세대인것도 모자라 디지털교과서까지 얘들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짜증이 마구 솟구치네요 -
Wwhodadak
24.12.15 · 222.♡.2.89
훗날 즐겁게 웃으며 맘편히 복기할 순간이 올거에요.
같이 그 뜨거운 시간을 나눈 순간이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
사사자바람연꽃
24.12.15 · 221.♡.34.1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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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하세요
24.12.15 · 211.♡.226.2
저도 어린 아들네게 이번 사건을 화이트 보드에 적으며 설명하였으나 입법 사법 행정에서 막혀서 진도를 못 나갔네요… 아이를 민주시민으로 잘 키워내는게 우리의 애국하는 방법 중 하나겠지요~ -
이이루리라
24.12.15 · 58.♡.94.201
우리 둘째가 4살때 박근혜 집회 나갔다가 엊그제는 5학년 되어서 윤석열 탄핵 집회다녀왔습니다.
우리 탄핵소녀들 잘 키웁시다!!![https://s3.damoang.net/data/editor/2412/comment_980967113_aWMPlLi2_e544d0ca1f2bcd5883d699802080c7a1abce151b.jpeg] -
아아기고양이
24.12.15 · 223.♡.95.130
15년생 조카에게 집회 가신 모든 분들이 21세기 의병이라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오신 분들이라고 하니 “그럼 나도?” 하며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간식 나눔 많이 받았는데 80년 5월 광주에서 시민분들이 주먹밥 나눔하신 것도 알려줬구요.
조카가 나중에 얼마나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민주주의 현장체험학습 제대로 받았습니다.
어제 참석했던 모든 어린이들이 그랬을 거라 생각해요.^^ -
앙앙알앙알
24.12.15 · 14.♡.65.191
와~{emo:damoang-emo-043.gif:100} -
Ooliva
24.12.15 · 79.♡.1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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