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탄핵 집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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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2024.12.15 21:53
2,3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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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반 즈음 여의도역에 내렸습니다.

탄핵 절차 중이더군요.


여의도공원을 뚫기(?) 위해 우회하던 중 만난 재미있는 깃발들.

전국 거북목 협회 부럽더군요.


큰 길 사이 왕복 4차선 길에 사람들이 움직이길래 그리로 들어가려다 제대로 막혔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힘들게 움직이는 와중에 탄핵 가결 소식을 듣고 비로소 환호를 질렀지요.

사잇길로 들어가니 마침 츄럭에서 문화제를 하더군요. 그 전 날 가수 이승환 씨의 무대를 사회봤던 분과 김민웅(이 분도 극우 유튜브의 음모로 큰일날 뻔했지요) 씨가 무대에 올라 기쁨을 표하시더군요.


알리미위원회 깃발을 보고 찍은 사진.

잠시 들러 "되면 한다!"를 외치고, 방명록 쓰는데 글씨가 너무 개판이어서 그건 안찍었읍니다...

소심하게 인사 나누고 다시 이동 (~_~)


겨우 국회앞 담장까지 가서야 찍은 사진.

LED 촛불이 너무 약하고, 젊은이들의 응원봉이 부러워서(ㅎㅎ) 그만 질러버린 트와이스 응원봉과 함께 찍었습니다.


국회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려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굳게 닫혔던 국회문이 열려 있고, 차량과 사람들도 드나들더군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담 넘어간 곳"

어느새 표지가 붙었더군요.

안찍을 수 없지요.


시계탑과 국회가 잘보이는 곳에서 트와이스 응원봉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자체는 잘 찍혔는데, 밑에 받침이 같이 찍혔네요. (-.-)


일주일 전에 앉아서 구호를 외치던 6문.

사람 다니는 문은 열려있고, 사람들이 앉았던 곳은 낙엽만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국회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사람들도 많이 빠졌고, 정문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탄핵 가결은 이미 두 시간 전 즈음 끝났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기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제는 마음 편히 집에 갈 수 있겠더군요.

그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 사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또 함께 합시다.

댓글 20 / 1 페이지

퍼스님의 댓글

작성자 퍼스 (211.♡.162.76)
작성일 12.15 21:55

저는 요 깃발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밥먹고 바로 설거지 안하거든요...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1:57
@퍼스님에게 답글 재미있는 단체들 깃발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ㅎㅎ

질풍가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질풍가든 (211.♡.67.160)
작성일 12.15 22:02
@퍼스님에게 답글 ㅋㅋㅋㅋ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21.♡.122.153)
작성일 12.15 21:55
이 깃발 보면 거북목 업보 청산합시다 하는 그런 깃발도 있었을것만 같아요.. ㅋㅋ
이 깃발 보면 수동으로 숨쉬어야됨 이런 못된 깃발 있었으면 찾아가서 냥냥펀치를 때려주고 싶었을거같고요 ㅎㅎㅎ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1:58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거북목 퇴치를 위한 냥냥펀치 모임도 만들어지겠네요 ㅋㅋ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작성일 12.15 21:57
[삭제된 댓글입니다]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1:59
@사자바람연꽃님에게 답글 저희 친할머니 말투 중 "엥가히 해라 고마"가 생각나네요. ㅎㅎ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자바람연꽃 (221.♡.34.113)
작성일 12.15 22:03
@패왕상후권님에게 답글 올리고 보니 지나가시는 분 얼굴이 나와 삭제 했습니다. 휴....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2:08
@사자바람연꽃님에게 답글 저도 얼굴 가리느라 조금 시간 들였어요. 어제 올린 사진도 다시 보니 얼굴 나온 분이 있어 수정했고요.

파란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하늘 (121.♡.219.77)
작성일 12.15 22:07
고생 많으셨습니다. ^^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2:09
@파란하늘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Browneyes님의 댓글

작성자 Browneyes (110.♡.255.101)
작성일 12.15 22:08
저는 이 깃발이요
전국 백수 연합
주말에는 쫌 쉬자고 합니다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2:10
@Browneyes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백수라도 주말엔 좀 쉬어야 됩니다~!!!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11.♡.127.212)
작성일 12.15 22:32
계엄이 불과 며칠전 사건인데..마치 오래전 일인 것처럼 아직도 어색하네요..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2:34
@clien11님에게 답글 그렇네요. 그런데 아직도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대선 끝나고 나서야 아득하게 실감될 듯합니다.

팡션님의 댓글

작성자 팡션 (122.♡.34.29)
작성일 12.15 22:34
고생 많으셨어요!
함께햐주셔서 감사합니다!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2:37
@팡션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_ _)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12.15 23:42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5 23:50
@RanomA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_ _)

oliva님의 댓글

작성자 oliva (79.♡.199.88)
작성일 12.16 00:12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59.♡.65.140)
작성일 12.16 06:11
@oliva님에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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