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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된 것도 어쩌면 역사의 진통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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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드 135.♡.246.231
작성일 2024.12.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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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근대사의 암울한 역사 중 군부 독재 청산하고 이제 남은 게 검찰, 언론과 친일매국하는 그쪽 당인데..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등장은 검찰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어찌보면 필요악 같은 게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

 검찰의 온갖 어두운면의 집합체가 김건희 포함 윤석열이라는 존재였고.. (김건희는 검찰을 자기 말처럼 쓰는

 기득권의 상징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저런 사람이 검찰의 우두머리가 될 만큼 그 조직이 얼마나 썩었는지 우리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윤석열의 등장으로

 확신하게 된 게 있거든요. 저번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다소 애매한 형태로 마무리 지어 그 후유증이 여기까지

 온 거고 (당시 언론과 여론 지형상 그 이상 밀어붙이기도 부담스러웠었죠.) 이제 정권이 교체되고 나서 완벽하게 검찰을

 해체 해도 반발하기 힘들만큼의 여론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발악을 하겠지만, 순도 높은 민주당으로의

 교체도 일어났고, 여기에 강력한 정부까지 들어선다면 이낙연이 당을 쥐고 있던 때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하거든요.


 올해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역사의 흐름이란게, 좀 신기하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있더라고요.

 그리스 신화 같은 느낌도 든달까요. 해체 당하려는 운명을 피하려고 온갖 짓들을 다하는데 결국 그래서 한 짓들이

 스스로를 파괴시켜 버리는..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 같은거죠. 


 저 내란 동조하는 당도.. 박근혜 때와 태도가 달라진게.. 저들은 진짜 극우만 남아서 저렇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들이 단기간에 사라지진 않겠지만, 130석, 105석, 85석으로 꾸준히 줄어들어가서 TK 지역당으로 서서히 그 위세가

 줄어들거라 믿습니다. 고일수록 짜지는데, 저 당의 지금 모습이 정말 고여가고 있는 게 보이거든요. 


 물론 이게 앞으로 가능하려면 우리가 끝까지 싸워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이제 겨우 탄핵이 가결되었을 뿐이고,

 헌재 재판이 남아있으며, 잘 풀리면 대선도 잘 치러야죠. 근데 몇달전까지만해도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들 단결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아.. 아직 우리나라 국운이 다하진 않았구나.

 지금이 어쩌면 가장 어두운 시절을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디 내년엔 빛이 보일거라 믿습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ghostonline님의 댓글

작성자 ghostonline (119.♡.88.182)
작성일 06:45
윤석열이 당선되었을 때 온갖 미친짓을 다 하겠구나 했는데 정말로 상상 이상의 미친짓을 다 했고 결국 그게 국짐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 번 미친놈을 선출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게되었으니, 앞으로는 그에 대한 정책을 보완하고 조금 더 나은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방접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이긴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민주주의국가로서 한 번쯤 지나가게 되는 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러블리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러블리아재 (211.♡.199.18)
작성일 06:55
저는 2찍이한테 대선전에 해준 이야기가.
국힘을 지지하면 이재명 찍으세요. 윤석열 되면 국힘은 역사에서 사라질겁니다.
정말 그렇게 느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정권이 오래갔습니다. 2년도 못채울줄 알았는데 말이죠.

Vagabonds님의 댓글

작성자 Vagabonds (1.♡.15.50)
작성일 07:06
덕분에 제 머릿속도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지금이 87년을 뛰어넘는 역사의 명장면이 되길 바랍니다.

자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7:18
대한민국이 새롭게 다시 태어난 것을 1945년 또는 1948년, 뭐던.... 이제 100년도 안되었잖아요?
나라가 태어나고 100년 부터 200년 정도가 가장 융성한 시기가 되고, 250년 쯤 지나고 나면 서서히 국운도 기울고, 그래서 나라가 망하고 다시 새롭게 건국되고.... 이게 우리나라 국운이라고 봅니다.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고, 이순신에 의해 새롭게 조선이 태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죠.
뭐, 조선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가정이라서 의미도 없긴 합니다.

좋기야 대한민국이 천세 만세를 누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 리가....

멋진피아니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멋진피아니스트 (1.♡.46.88)
작성일 07:21
박근혜 때 정말 마지막이길 바랬는데,
윤석열 대통령 되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이었어요.
아마도 어리석은 국민들은 앞으로도 똑같은 실수를 할 거에요.

훅간당님의 댓글

작성자 훅간당 (117.♡.25.122)
작성일 07:24
그 집단은 더 이상 정상적인 후보를 선출해낼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봐요.

최후의반찬님의 댓글

작성자 최후의반찬 (118.♡.44.2)
작성일 07:28
박근혜 때 당하고 나선 앞으론 이런일 없을 줄 알았죠.
역사는 반복되니 단디 지켜봐야겠습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7:28
제 지론은 역사는 늘 정반합으로 흐른다는 겁니다. 가장 어두운 새벽뒤에 아침이 오듯이요..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9)
작성일 07:57
제 생각은

이승만개객기 이후 단 한번도 처단을 못한 매국 친일파와 트롤(빨갱이) 세력들이 이번에 한꺼번에 대거 출몰하였고

그것에 대하여 이제 한번에 모두 완벽히 처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이전 진보 성향의 대통령님들은 너무 용서와 화합을 강조해서 그런 미물들도 계속 살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청소를 해야 합니다.

왁스천사님의 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125.♡.210.135)
작성일 08:34
에전에 농담으로 '검찰을 뿌리뽑아 버리려는 다크 나이트' 같은 농담도 했었지만,
이 인간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국민들의 피해를 생각하면 농담이 쏙 들어갑니다.
이젠 굥의 필요성은,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는 반란수괴의 처벌 본보기' 로만 남았기에 최대한의 처벌이 본보기로 주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 (106.♡.245.70)
작성일 09:47
목숨까지 위협하는 엄청난 예방주사 입니다.
그대신 민주주의 수호의 방어력은 최고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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