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에 대한 추억(feat.민주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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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 박창진은 준수한 외모와 언변으로 주로 VIP 고객을 상대하며 팀장까지 승진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7월, 한 사건을 계기로 팀원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어느 날, 국회의원 P 부부가 퍼스트클래스로, 그들의 아들과 며느리는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한 채 탑승했습니다. 당시 승무원 인원도 부족한 상황에서 정신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서비스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은 P 의원은 사무장을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느그 부사장 조현아지, 마!)
“지금 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분과 위원장인 거 알지 모르겠군. 공항 도착 면세점 설치 법안 때문에 당신 회사가 얼마나 나한테 부탁을 하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비행기에서 이런 대접을 받았다고 하면 어떻게 될 거 같아? 이거 뭐 비빔밥에 스테이크 하나 먹는데도 시간 타령이고 말이야.” - <플라이 백>, 박창진 지음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og7srUcsLL7CVFYT6
이 말에 당황한 사무장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저도 의원님과 같은 당원입니다."(한번만 봐주셈?)라고 말하며 사태를 무마하려 했습니다. 일은 유야무야 넘어가는 듯했지만, 비행 막바지에 P 의원이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일이 벌어졌고, 그 소식은 결국 부사장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결과, 그는 팀원으로 강등되었고, 1년 후 다시 팀장으로 복귀해 사무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꺼리는 KIP(대한항공 일가를 지칭) 서비스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일은 모두가 알고 있는 땅콩으로....ㅎㅎ
그리고 인간 박창진은 여러가지 풍파를 겪다.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하여 부대변인이 되었네요.
참 기구합니다.
국회의원 p는 책에는 야당 국회의원 으로만 나오지만
팟캐스트 같은곳에 나와 남양주쪽? 어딘가라고 하셨더랬죠.ㅎㅎ
에필로그
국토교통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자료 일체를 통제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면 (국토부도)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KAI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 일들이 그 당시 정의당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E320님의 댓글
(당시에는 병이 없었음)
블랙홍삼님의 댓글의 댓글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냈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015년 8월 13일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었으며, 구속되는 바람에 위원장직은 김동철 의원에게 넘어갔고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이후 2016년 7월에 징역 1년 4개월, 2억 7800만원 추징이 확정되었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였고 팔당.두물머리 수자원활용 센터의 이사장직을 지냈다."
프레이얼스터님의 댓글
전형적인 수박이었군요.
구운계란님의 댓글
당시에 왜 정의당으로 갔었지.. 하면서 생각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