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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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2024.12.17 10:05
63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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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검사하러 가기 전에 글 남겼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무사히 검사 마쳤고

검사 결과도 이상없음으로 나왔습니다.

3주전쯤부터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겨서 집근처 내과에서 심전도 검사를 해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혹시 모르니 비상약을 하나 줬습니다. 아플 때 이 약 먹어서 나으면 협심증 관련 문제니까 큰 병원으로 꼭 가라고 하더군요.

약 먹고 증상이 안 나으면 협심증 아니라는거더군요.

그러다가 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가슴이 또 너무 아픈겁니다. 

약을 먹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회사 근처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를 해보고 싶어서 간건데 의사분이 제 증상을 듣더니 그걸로는 못 찾는 다고 조영술을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다고 한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먼저 약 부터 먹어볼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

월요일 오전에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일요일 저녁에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애기 데리고 친정에 가 있어서 보호자 없이 혼자 짐 챙겨서 입원을 했습니다.

응급실도 있는 병원이기도 하고 혹시라도 시술중에 문제 생기면 근처 대학병원도 있어서 글루 가면 되겠다 싶었죠.

병실은 4인실인데 어르신 두 분이 계시더군요.

환자 침대마다 티비가 하나씩 있더군요. 틀어보니 케이블도 나오고 신세계였지만, 다른 환자분이 계속 뉴스를 틀어놔서 시끄러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챙겨간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팔에 링거 맞으면서 밤 12시부터 금식.

아침 8시에 바로 검사하러 수술실로 이동했습니다.

사타구니에 관을 넣는거라서 거기 제모하고 관을 넣는데 마취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첨에 바늘 넣는데 엄청 아프더군요.

검사할때는 일부러 혈관을 막아서 같은 증상이 있는지 테스트하던데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금방 검사가 끝났는데 조형제 부작용인지 구토증상이 심해서 좀 힘들었는데 팔에 주사 하나 놔주더군요.

좀 있으니 구토증상이 줄어들어서 병실로 돌아와서 지혈되도록 3시간 정도 있다가 퇴원을 했습니다.

검사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협심증의 경우 혈관이 막히면 괴사가 진행되어 위험하다고 증상이 생기고 70분 이내에 수술을 해야 하는 거라도 하던데

아마, 의사도 협심증으로 생각해서 조영술을 하자고 한 것 같았지만 결국은 그쪽 문제는 아닌거였네요.

그래도 혹시 모른다고 스프레이를 하나 받아왔습니다. 증상 있을 때 혀 밑에 뿌리라고 하던데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으면 협심증이니 큰 병원으로 가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근데 여기는 의사는 검사할 때만 보고 나머지 얘기는 전부 간호사분한테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조영술 괜히 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무 이상 없다는 것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다시한번 댓글로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댓글 10 / 1 페이지

민들레차님의 댓글

작성자 민들레차 (211.♡.199.53)
작성일 12.17 10:09
혹시 모르니, 이비인후과도 내원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역류성식도염도 비슷하게 가슴 통증이 생겨서요.

스펜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12.17 10:12
@민들레차님에게 답글 네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175.42)
작성일 12.17 10:10
의사가 바빠서 귀찮아서 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슈나 이슈의 가능성 자체가 아주 낮아서 라고 이해 할 수도 있습니다.

스펜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12.17 10:13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검사할 때 의사가 좀 당황하는게 보이긴 했었습니다. 본인은 협심증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았는데 아니라서 그런거겠죠.
게다가 제가 검사 끝날 즈음에 구토 증상 보이니까 더 그랬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06.♡.197.244)
작성일 12.17 10:15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스펜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12.17 10:47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담달부터 50대 시작이라 몸에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네요.

크나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나빠 (218.♡.154.189)
작성일 12.17 10:25
잘 하신 겁니다. 어짜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심장ct를 찍거나 조영술 해야하니..

스펜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12.17 10:47
@크나빠님에게 답글 안아픈 조영술 기술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IM_Lady님의 댓글

작성자 SIM_Lady (121.♡.73.61)
작성일 12.17 10:25
스프레이나 혀 밑에 넣는 약이나 같은 계열의 약입니다. 흉통이 있을 때에는 심장초음파보다는 조영술을 하는게 맞기는 한데 증상이 있을때 윗분 말씀처럼 위식도역류증일 수 있어서 관련 약을 한번 맞으며 반응보며 검사하기도 하는데 아마 심장문제일 것이라고 확신하셨었나봅니다. 소화기내과에 가보셔서 내시경 꼭 한번 해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스펜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12.17 10:48
@SIM_Lady님에게 답글 저도 역류성 식도염, 협심증, 스트레스 이 세가지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거법으로 협심증 제거하고 나니 우선 안심이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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