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마 x발" 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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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걱정에 밤잠이 안옵니다.
저들은 수많은 기술로, 꼼수로, 또 구렁이 담넘듯 별거 아닌척
그리고 또 시선을 돌리겠지요
검찰은 또 특기를 살려 국민적 이슈를 돌려서 이걸 덮으려 하겠지요.
탄핵이 헌재 몇몇 특권의식 가진 자칭 귀족에 의해
저지되면 저놈들은 전쟁획책 할텐데...
그 알량한 권력욕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을텐데...
복귀한 윤거니는 100% 계엄을 다시 실행할테고
이를 막아선 국민들이 서울에서만 수만명이 죽거나 다칠텐데...
수많은 걱정에 겁도 많이 납니다.
그런데 밤새 걱정하고 답답하고 쫄아있던 마음이
정리해 두려고 꺼낸 이번 촛불집회때 사진들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예전 2번의 탄핵 관련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보다
이번 3번째 탄핵관련 촛불집회가 훨씬 밝고 명랑하며 희망찼습니다.
그때는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지 힘들것 같지만 그래도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촛불집회는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라는 표정으로 젊은 사람들의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추운 겨울에 나와서 자신의 주장을
평화롭고 경쾌하지만
담대하고 묵직하게
표현하는 수많은 젊은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젊은이들 뿌듯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쫄지마 x발"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제 괴물은 다수 당도 아닙니다.
국민의 과반수 이상은 민주당을 국회의원으로 뽑았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2번의 촛불 집회때는 언론도 촛불의 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언론들이 촛불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군인이 무섭고, 검찰이 무섭고, 일부언론이 짜증나도
이젠 쫄지 않습니다.
예전에 저 괴물이 한참 힘있고 펄펄 날아다닐때도
우린 "쫄지마 씨발"하면서 싸웠습니다.
저 괴물들은
우리가 쫄고, 겁먹어서 주춤하고, 저항하려는 의지가 꺾이길 원하겠지만
이젠 그럴수 없습니다.
이젠 다들 여유있게 웃으며 밝고 경쾌하게 싸웁니다.
승리를 확신한 표정이 서로에게 힘을 줍니다.
겁나고 지치고 힘이 빠졌을때,
같이 싸우는 동료들의
승리를 확신하는 수천 수만의 그 밝은 표정들로 부터
용기를 얻습니다. 희망을 꿈꿉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끝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승리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