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좌파든 우파든 자유주의 내에 있습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2.17 13:27
본문
전우용 교수님이 말하듯 좌파/우파 구분은 프랑스 대혁명 때 나온 거죠. 여기에 왕당파는 안 들어가 있었습니다. 시이예스를 비롯한 삼부회의 일원이 제3신분이 국민이다 선언하면서 국민의회를 구성하였고, 그 결과 왕당파는 배제된 것이죠. 그 후 국민의회에서 우측에 지롱드파, 좌측에 자코뱅파가 앉으면서 좌파/우파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보수주의의 창시자 격인 에드먼드 버크조차 프랑스 혁명의 핵심 가치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속도를 조절해야한다는 입장이었죠. 그래서 사실 보수주의의 구분에 국민의 힘은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유주의 혁명의 모토인 국민주권을 거부하고, 절대주의에 가까운 관료문벌귀족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공적 가치는 자기 마음대로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반헌정주의, 반법치주의, 반공화주의기도 합니다. 이들에겐 보편적 자유는 없으며, 평등도 마찬가지며, 공공선이라는 개념도 없습니다. 그저 썩고 썩어버린 절대왕정 또는 귀족정의 망령일 따름입니다.
국민의 힘과 가장 비슷한 건, 아마도 이탈리아, 스페인 파시즘 정도라고 볼만 합니다. 전통주의가 많이 빠진 측면은 관료제의 힘이 강한 측면에서는 독일 나치즘 정도로 볼만 하네요. 이딴 게 자유주의냐 하면 자유주의의 조상들이 기겁을 할 것입니다. 이딴 게 자유주의? 하면서요.
댓글 6
/ 1 페이지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에게 답글
그건 그렇네요. 허허허... 일본식 파시즘 부역자들이네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hailote님에게 답글
네 권위로의 굴종, 우생학적 마인드,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합리적인 증오, 비인간성 등등 외적으로도 파시즘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빗속을걷는레콘님의 댓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반헌정주의, 반법치주의, 반공화주의" -> 잘 지켜보면 누가 이쪽인지 알수 있는데
공산주의자들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단 착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반헌정주의, 반법치주의, 반공화주의" -> 잘 지켜보면 누가 이쪽인지 알수 있는데
공산주의자들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단 착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빗속을걷는레콘님에게 답글
책일 안 읽고 맨날 틀튜브만 보면 머리가 썩는 것이죠.
LunaMari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