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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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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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함께한 우리 댕댕이 쉬반이
아버지 지인분이 보낸거 눈빛이 묘해서
이녀석은 식구라고 고집부려서 키웠는데
유기견이라서 몇살인지도 모르지만
2018년 연초에 부모님이 주신 돼지뼈 먹다 탈나
응급실 갔다가 심장사상충 진단 받았는데
육개월동안 관리하면서 약먹이고 지냈었죠
매일 신책하고 같이 놀고 힘들때 힐링도 받고
2022년부터 본가 나오면서 데리고 오지 못해
부모님 댁에 종종가면 산책 시켜 주고 그랬는데
최근엔 바빠서 얼굴만 보고
꼬리흔드는 애한테 다음에 산책시켜줄게…
그랬는데
오늘 어머니께 무지개다리 건넜다는 소식 듣고
마음이 아프고 넘 미안하네요.
마지막 봤을때 산책이라도 시켜줄걸…
최근에 새끼낳았다 그랬는데 다 같이 그랬다고
뭔가 갑자기 병이 온거 같다고…하시네요
거기선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넘 힘들때 많이 위안주던 녀석이라
마음이 아프네요.
왜이렇게 미안한지…
저보다 먼저 갈거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키우고
먼저가면 왜그렇게 못해준거만 기억나고
미안하고 마음아프고 슬프고 속상한지…
언제나 이별은 힘들지만…
전 너무 오래가는것 같아요.
예전에 클리앙 다닐때 산책사진 종종 올렸었는데
이렇게라도 우리 쉬반이가 살다 갔다는 흔적을
남겨봅니다.
댓글 29
/ 1 페이지
뎅뎅이님의 댓글
쉬반이는 씩씩하고 늠름한 강아지였네요. 사진만 보아도 얼마나 아끼고 예뻐하셨는지 느껴지는데요.
좋은 기억들만 갖고 갔을 거예요. 함께 떠난 아가들도 안타깝지만 그곳에선 외롭지 않을 테지요 ㅜㅜ
좋은 기억들만 갖고 갔을 거예요. 함께 떠난 아가들도 안타깝지만 그곳에선 외롭지 않을 테지요 ㅜㅜ
JOYk님의 댓글의 댓글
@뎅뎅이님에게 답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정말 착한 아이였어요. 조카들이 와서 털을 잡고 뽑아도 얌전히 잘 참곤 했었어요.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쉬반이 사진들보니 표정이 행복해보이네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한달전에 보냈는데 아직도 매일 웁니다. 냥멍이의 추억은 생각보다 진하고 오래 가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JOYk님의 댓글의 댓글
@레오야사랑해님에게 답글
저도 좀 그럴것 같아요. 지난 2022년에는 2017년부터 키우던 냥이를 보내고 이번엔 댕댕이를 보냈네요. 집에 남은 껌정냥이 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못해준게 많은거 같아 자꾸 눈에 밟혀요. 위로 말씀 고맙습니다
domine님의 댓글
에고 마음이 ㅜㅜ 쉬반아 거기선 아프지 먀라.
저도 두 마리 있는데 한녀석이 18살이라 늘 걱정입니다. 우리 댕댕이들 아프지 말고 같이 오래 잘 있어야 하는데요...
저도 두 마리 있는데 한녀석이 18살이라 늘 걱정입니다. 우리 댕댕이들 아프지 말고 같이 오래 잘 있어야 하는데요...
JOYk님의 댓글의 댓글
@domine님에게 답글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죽음을 겪으면 죽음이라는 사건에 아프지 않을수 있을까.
그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잘 못한것 같고 후회가 되는 부분만 기억이나서 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보내는 사람으로서는 언제나 정말 많이 아픕니다.
얼마나 많은 죽음을 겪으면 죽음이라는 사건에 아프지 않을수 있을까.
그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잘 못한것 같고 후회가 되는 부분만 기억이나서 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보내는 사람으로서는 언제나 정말 많이 아픕니다.
딩가님의 댓글
강아지 가족이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 슬프네요. 쉬반이가 무지개 동산에서 행복하게 놀고 있을 거에요!
힘내시길 빕니다.ㅠㅠ
힘내시길 빕니다.ㅠㅠ
JOYk님의 댓글의 댓글
@딩가님에게 답글
위로말씀 고맙습니다. 말씀처럼 쉬반이가 무지개동산에서 저 기다리지 말고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JOYk님의 댓글의 댓글
@스탠스미스님에게 답글
그치만 쉬반이가 절 너무 기다리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쉬반이가 저희와 함께 하면서 행복하게 느꼈기를 마음깊이 바랍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제이슨본죽님의 댓글
이쁜 강아지 인데 안타깝네요 ㅠㅠ
저도 우울증 걸렸을 때 반려견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저도 우울증 걸렸을 때 반려견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JOYk님의 댓글의 댓글
@제이슨본죽님에게 답글
그 마음 공감합니다. 저도 쉬반이랑 지낼때 그랬어요. 병뤈에서 퇴원하고 약 먹고 그럴때 많이 의지했었거든요. 가족보다도요.
제이슨본죽님의 댓글의 댓글
@JOYk님에게 답글
뭔가 가족도 좋은데 심리적으로는 반려견이 더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더 라구요.
그때 강아지랑 이렇게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었습니다.
그때 강아지랑 이렇게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었습니다.
JOYk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따뜻한 위로말씀 고맙습니다. 쉬반이 명복 빌어주신것도 고맙습니다.
람쥐썬더님의 댓글
가족이 있었고, JOYk님이 있었기에 너무나 행복한 견생이었을거에요.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