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를 반대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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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2024.12.17 16:17
8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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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 분노나 혐오 이런 감정이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 생각해서 입니다. 단기적으로 큰 힘을 낼 수 있지만 결국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데 '혐오'는 다루기 힘든 도구입니다. 직장에 미워하는 사람 하나만 있어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삶이 피폐해지는데 그 범위를 넓히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용서', '화해'를 말하는 것은 조금도 아닙니다. 당연히 내란 수괴 사형이고 부역자들은 그 정도에 따라 중형에 처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행태가 드러날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이죠. 

다만, 우리의 기본 동력이 '혐오'가 되는 것은 반대입니다. '혐오'를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는 것인지, 그 극단은 결국 '폭력'과 '처단'일텐데 감정이라는 것이 그 날카로운 정도를 지키며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지 의문입니다. 

이번 응원봉 집회에 참가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동력은 그것보다 좀더 밝고 긍정적인 쪽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나이브하고 낭만적이다 비판하실 수 있지만 이쪽은 그들보다 세련되고 나은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댓글 29 / 1 페이지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73)
작성일 16:20
"혐오"의 반대가 "용서" "화해"인 것처럼 회자되는 것 자체가 혐오론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혐오하지 않고도 분노할 수 있고, 올바르게 처단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혐오는 휘발성이 있어서 쉽게 지칩니다.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6:20
저도 그들에 대하여 강한 혐오를 가지고 있지만,
이걸 드러내지 않고 방심을 유도하며 그들의 목숨줄을 끊을 기회를 노리는 게 낫다는 쪽입니다.

모기나 바퀴벌레 잡으려고 살금살금 다가가는 동안 굳이 살기를 뿌리거나 욕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말해줘도 모르고 말해줘도 걔들이 바뀔리 없으니까요. 

바로 죽여버리는 약을 뿌리거나, 파리채로 내려치는 게 좋습니다.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16:22
증오와 복수 만큼 삶에 강한 에너지를 주는 것도 없지요  지금은 분노를 분출 할 때지 글자 가지고 선비놀음 할 시기는 아니라 봅니다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말 한다고 다 사람이 아닙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6:55
@kmaster님에게 답글 지금은 분노할 때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211.♡.94.217)
작성일 16:22
혐오라기보다는 ‘분노’라고 말하고 싶네요.
혐오는 나와 다른뜻을 가진 사람을 내려치기하는 표현이지만, 분노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의 영역입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6:56
@푸르른날엔님에게 답글 혐오보다는 분노라는 표현이 훨씬 듣기 좋네요.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reedaemon (116.♡.20.254)
작성일 17:04
@40권님에게 답글 앗 이글 쓰려고 했는데요...
지금은 분노할때죠.
혐오할때가 아니고...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11.♡.26.81)
작성일 16:24
2찍을 혐오하지 말자 라고 하는 의미라면 잘못된 것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고, 그 틀린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국가존립에 위협을 받은거라면 지금 이 비유는 하나도 맞지가 않습니다.

AKANAD님의 댓글

작성자 AKANAD (211.♡.68.124)
작성일 16:25
유럽인들이 나찌를 혐오해서 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16:27
현재 2찍들은 혐오해도 됩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6:59
@LunaMaria®님에게 답글 지금 사태를 불러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혐오는 저도 당연히 있습니다만, 그것이 상수가 되서는 곤란하다는 뜻입니다.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17:01
@40권님에게 답글 이제까지 그정도면 충분히 존중해줬다고 봅니다.
전 2찍 혐오를 그냥 디폴트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맞구요.

절대로 고쳐쓸 부류들이 아니라서요.

Cr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w (49.♡.120.27)
작성일 16:27
총칼들고 달려드는 강도한테 품격있는 말로 타이른다고 말을 들을까요??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7:01
@Crow님에게 답글 총칼들고 달려드는 강도한테는 당연히 일격을 날리는 것이 상식이겠죠.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12.23)
작성일 16:27
2찍에 대한 혐오는
그 혐오와 다르다고 봅니다

나찌에 대한 혐오와 같습니다

마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을이 (121.♡.114.42)
작성일 16:32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으로만 상황을 대처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언제든 칼 휘두르고 피 튀기는 걸 무서워해도 안됩니다.

그런 상황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좋은 대책일 수 있지만
이미 진흙탕 싸움에 빠졌다면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것이 답입니다.
진흙탕에 빠져서도 깨끗해야 된다고 외치는 세력이 수박들이죠.

직접 싸우기 싫다면 뒤로 빠져도 됩니다.
하지만 앞에서 싸우는 사람을 헐뜯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게 최소한의 "1찍" 의 자격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7:02
@마을이님에게 답글 싸우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혐오는 감정이지 싸우는 방식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예지님의 댓글

작성자 예지 (116.♡.254.67)
작성일 16:33
분노 아닐까요? 혐오는 2찍들이 여성, 성소수자, 40대 이상, 전라도 등등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혐오하는 애들이고요.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7:02
@예지님에게 답글 분노가 나은 것 같네요.

pOOq님의 댓글

작성자 pOOq (111.♡.103.64)
작성일 16:35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려는 세력은 혐오하고, 처단해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7:03
@pOOq님에게 답글 당연히 처단해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 정서는 복수나 보복이 아니고 법에 따른 정당한 심판입니다.

ruler님의 댓글

작성자 ruler (221.♡.188.11)
작성일 16:38
무조건적인 긍정은 호구가 될뿐이에요, 우리가 특정 인간들을 혐오 한다고 해서 2찍이나 일x같은 무조건적인 혐오로 발전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Supersta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8.♡.186.134)
작성일 16:40
2찍에 대한 설득은 이제 포기해야 하는게 맞고, 동력은 혐오가 아니라 정의입니다.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2.175)
작성일 16:43
상대를 같은 인간으로 보고 대한 것의 결과가 현재의 이 상황이니까요. "그들보다 세련되고 나은" 존재라는 자기만족 행위를 위해 점잖빼는게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처벌과 처단의 시간입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7:03
@Typhoon7님에게 답글 처벌, 처단 동의합니다.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16:49
2찍들이 말하는 건 혐오고
우리가 말하는 건 처벌입니다

40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0권 (129.♡.189.210)
작성일 17:04
@크리안님에게 답글 처벌, 처단 동의합니다.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

작성자 짐작과는다른일들 (211.♡.93.214)
작성일 17:26
40대 중반입니다 20살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었구요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의 당선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뀔꺼라 좋아질거라 믿었습니다만
윤석열의 요즘을 보면서 이제 2찍을 혐오합니다
인간의 30%는 나쁜놈이라는 평균을 믿게 되었고
그들은 좋은 30%를 혐오하면서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는데
과연 포용해야하나?의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탄핵을 잘 막았으니 다행이지 국회의원들이 늦어서 못막았으면요?
이재명이 잡혀서 구금되서 고문당하다가 살해라도 되었으면요?
그 쓰레기들을 포용하는 건 맘씨 좋은 분들이 해주세요
전 더이상 못하겠습니다

테세우스의뱃살님의 댓글

작성자 테세우스의뱃살 (61.♡.190.185)
작성일 20:59
수오지심(羞惡之心)에는 '착하지 못함을 미워함'의 뜻도 있습니다.
혐오해 마땅한 것을 혐오하지 않는 것도 인간의 길을 벗어난 것이라고 보고 맹자도 '수오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혐오만으로 모든 것을 행해서는 안되겠지만 악에대한 혐오는 정의감의 다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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