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ulJung (59.♡.54.80)
2024년 12월 18일 AM 11:07 · 수정됨(11:50)
저희 부모님은 태극기집회만 참석하지 않을 뿐 그 끝에 가계신 분입니다 (장모님은 광화문에 종종 나가시는 태극기.. ㅠㅠ)
두 아들들이 몇년을 말씀드려도 바뀌지 않고 목소리만 커져서 동생과 그냥 포기하자 했고, 정치 이야기는 본가에서는 네버네버 안합니다.
그래도 본가에 가면 항상 TVㅈㅅ이 계속 켜져 있었죠.
끄면 다시 트시고, 채널 바꾸면 다시 돌리시고...
손주들이 만화 볼때만 채널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월요일에 일이 있어 본가에 갔는데
TV에서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아버지, 뉴스 안보세요?"
"안본다. 봐서 뭐하냐. 멍청한 놈이 대통령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나라가 이모양이다. 안봐."
이런 분위기는 박ㄱㅎ 탄핵때 봤던 부모님의 모습입니다.
마지막까지 TVㅈㅅ 보시면서 '조언 받는게 뭐가 문제냐!', '누구누구도 다 조언받고 했다' 하셨는데,
마지막에는 "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 갔네... 불쌍해서 어쩌나.." 하시면서 TV는 안보셨다는거..
그리고는 얼마 안되서 탄핵이 결정됐었죠.
이번에도 TV를 안보고 계신다는게 저한테는 좀 충격이었네요.
저 끝쪽에 가 계신 부모님도 이제는 내란수괴라고 인정하고 계십니다.
그쪽에도 분명 분위기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가야 합니다.
아직은 안심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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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ceman
24.12.18 · 210.♡.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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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꾼주재은숨
24.12.18 · 211.♡.29.192
저는 일부로 부모님집가면 엠비씨 뉴스 틉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안보는척 해요. -
소소금_한알
24.12.18 · 202.♡.191.103
지금은 뉴스 보기 싫다 하시면서 투표 하면 그래도 또 그쪽으로 표가 가니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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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인 어른…이 그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