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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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주변에 부정선거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유투브나 주위의 똑똑한 사람이나 윤석열(???) 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이정도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만, 그래도 얘기가 좀 통하는 사람이거나 혹은 극우꼴통이라 꼭 반박을 하고싶은 경우에 제가 아는게 도움이 좀 될것 같아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 그런 분들이 꼽는 부정선거로는
- 북한이 선관위 시스템을 해킹해서 결과를 바꿨다더라
- 투표지분류기가 해킹돼서 2번 후보의 용지가 1번 후보 쪽으로 간다더라
- 투표함 관리를 소홀히 해서 봉인지를 뜯고 다른 투표용지를 넣는 경우가 있다더라
- 사전투표함은 꼭 진보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오더라
정도 인데요.
첫 번째로 선관위 시스템 해킹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잘 아시는대로 선관위 서버는 인터넷으로 접속이 불가한 폐쇄망 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얘기는 끝이지만, 서버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니 제가 좀 아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개표 시스템은 수개표가 우선이고, 투표지 분류기나 투표지 계수기 같은 기계는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합니다. 투표지 분류기에서 각 후보별로 100장씩 분류되어 나온 결과를 사람이 다시 일일이 손으로 확인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각 투표함 마다 개표결과를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문서로 만들어서 공개하고, 그 정보를 선관위로 전송하는 식이기 때문에… 선관위 서버에 있는 결과만 바꿔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각 후보들도 개표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이죠.
위 이미지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붙이자면… 1번은 투표소에서 나온 결과와 개표후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부분이고, 2번은 투표지 분류기에서 나온 결과와 심사집계부에서 사람이 확인한 결과가 같은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3번은 각 당에서 나온 심사위원이 개표결과가 맞는지 각자 확인하고 서명한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투표지 분류기가 오류나 해킹으로 2번 후보표를 1번 후보표에 분류한다는 얘기인데요.
이건 예~~전 박근혜 시절에는 몇 번 보기는 했는데,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분류기에서 나온 결과를 사람이 갯수는 맞는지, 잘못 섞인 표는 없는지 다시 확인하기 때문에 분류기를 해킹해도 쓸데가 없습니다.
위 이미지 2번에서 위쪽 파란 동그라미 2개가 같게 나온다면 분류기의 오류가 없다는 말입니다.
세 번째는, 봉인지가 뜯긴 투표함이 많고, 투표함에 투표지 수십장을 넣는 동영상을 봤다는 주장입니다.
우선 봉인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봉인지를 부착 후 뜯게되면 봉인지와 투표함에 표시가 남습니다.
(위의 첫번째 이미지가 봉인지를 떼었다 다른 봉인지로 다시 붙인 흔적입니다.)
봉인지를 붙이거나 뜯는 모든 과정에서 투표참관인들이 확인하고 서명을 하기 때문에 따로 몰래 투표용지를 더 넣거나 하는건 어렵습니다. 혹시 넣는다고 해도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교부수가 이미 나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개표 과정에서 바로 들통납니다.
또 투표마감 후 투표함이 이동할때는 선관위 직원과 각 당의 참관인들, 경찰이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마감 후에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4월 총선에서 제가 참관했던 개표소에 이런 투표함이 몇 개 있기는 했었습니다. 선관위 직원에게 항의 했더니, 해외선상투표자??(오래되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투표용지를 추가하기 위해 투표함을 열었고 참관인들의 서명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찜찜해서 나중에 개표상황표까지 확인했는데… 제가 보기에 이상한 점은 없어서 그냥 넘어가긴 했습니다.
위에 2찍의 주장에 나오는 영상이 위와 같은걸 찍은 영상일거라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사전투표함 관리에 대한 얘기인데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투표함이 이동할때는 항상 경찰관, 각당의 참관인이 같이 이동합니다. 그리고 관내 사전투표함은 디지털 시계를 같이넣고 CCTV로 촬영하여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정선거가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요. 사람이 하는 일인데 구멍은 얼마든지 있을겁니다.
선관위 직원, 투표사무원, 투표참관인만 확실히 매수 한다면 투표장에서 자기들 투표용지를 더 넣을수 있을것이고... 경찰관까지 매수한다면 이동중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개표장에서 개표라인을 완전히 자기 사람들로 채우고 상대당 참관인도 매수한다면 집계과정에서 표를 바꿔치기 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실재 개표 현장처럼 박터지는 자리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투표/개표가 잘 진행되는지 참여해서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구요.
글이 길어지면 지루할것 같아서 그만 줄여야 겠네요.
요약을 좀 하자면…
개표 결과가 문서로 남기 때문에 선관위 서버 해킹해서 결과를 바꿔도 소용없고… 투표함에는 각당의 참관인이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중간에 표를 더 넣거나,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기가 어렵다
정도입니다.
아재맛캔디님의 댓글의 댓글
Jamesvond_k님의 댓글
명태균이 황금폰 녹음파일 때문에 계엄했을겁니다.
아재맛캔디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냥 넘어가기 보단 반박을 해서 그들의 주장을 깨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얀후니님의 댓글
시민의눈은 정당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이 모여서 투표와 개표를 감시합니다. 눈썰미가 공무원들 뺨칩니다.
https://youtube.com/shorts/sKXj224qHQs?si=NZ_52uVwDA2J8B5r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아재맛캔디님의 댓글의 댓글
항정살님의 댓글
아흐아롱디리님의 댓글
투표용지교부수(즉, 그 투표소에서 교부된 용지수)가 전산기록되어있어서(본문 사진 상단부분에 써 있음),
투표함에서 나오는 용지의 개수와 일치여부(즉, 후자가 많으면 사후 투입이 문제될 수 있으므로)를 확인하도록 되어있는데, 간혹 후자가 전자보다 부족한 경우는 있어도(챙겨가는지..) 후자가 많은 경우는 없거든요(있다면, 서명하기 전에 난리날 듯).
Supersta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