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프레임 바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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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골이 고향인 아재입니다.
가족이나 친척모임에서 정치얘기를 하면, 맨날 빨갱이라고 욕을 먹습니다.
언젠가 제 앞에서 '빨갱이는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 는 얘기를 듣곤
고향가면 정치얘기를 안합니다.
예전 대통령 선거때도 문재인 후보가 정책이 훨씬 낫다고 했더니
'야야~ 문재인이는 빨갱이라더라~'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지난 대선에도 이게 그대로 적용되었겠죠.
나이 80세 정도 되시는 분들은 실제로 625를 경험하기도 했고,
저희 할아버지께서 빨치산에게 총살을 당하기도 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빨갱이라는 말에 경기를 일으키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60-70대 분들도 젊은 시절 내내 세뇌를 당했고
저 또한 국민학교 다닐때만 해도... 김일성이 얼굴이 빨간 돼지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빨갱이는... 너무 간편한 낙인입니다.
북한과 평화를 얘기하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펴는 사람을
대충 빨갱이라고 몰아가면, 노인들에겐 너무나 쉽게 먹혀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빨갱이라는게 뭡니까?
게릴라 활동을 하면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일으켜 남한 정부를 전복시키는게 빨갱이라면...
고작 18%의 지지율을 가지고 군대를 동원해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놈이나, 자신의 의무보단 국회의원 뱃지 지키기에 급급해 정국을 혼란으로 몰고간 놈들 또한 빨갱이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저들에게 '빨갱이 같은 놈들' 이라고 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편하게 써먹던 빨갱이 프레임에 오히려 자기들이 갇혀서 허우적 거려봐야 합니다.
마침 그들의 로고또한 빨간색이니까요.
아재맛캔디님의 댓글의 댓글
JINH님의 댓글
엑투님의 댓글
떡갈나무님의 댓글
동료 밀고해서 살아남은.
친일파 박정희 빠는 것들이 빨갱이죠.
저는 박정희 빠는 것들은 논리로 죽여버리고 사람 취급을 안합니다.
IllIlIlllIllIllI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