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서울 식민지역사박물관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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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근처에 있는 식민지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다모앙에서 이 박물관을 언급해주신 @blast @음악매거진편집좀 @빵빵곰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이런 박물관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https://damoang.net/bbs/search.php?sfl=wr_subject||wr_content&sop=and&stx=식민지역사박물관
제가 단체를 인솔하여 방문했는데 저희를 상대로 해설사 분께서 정말로 세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무려 한 시간 반이나 서서 쉬지도 않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박물관 내에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배워서 당연하다고 알고있던 상식을 처음부터 되짚어볼 수 있었고 특히 요새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적 분위기와 비교하며 많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문객이 많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은 박물관이기에 오히려 전시품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난 뒤 든 생각은 '역시 저들은 참으로 꼼꼼하다.'였습니다. 그들은 정말 무서운 것들이고 우리가 또 저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정말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성이 결여된 무지성 전체주의가 한 나라와 사람들을 어떻게 파멸로 몰아넣고 그 후유증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죠.
현재는 입장료가 없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곳이라 저는 처음부터 5만원을 입장료로 낼 생각으로 갔었습니다. 다행히도 저와 생각을 같이 하는 일행이 있어서 10만원 조금 넘게 입장료를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기회원으로도 가입했습니다. 알고보니 친일파인명사전을 발간했던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일하시더군요.
http://historymuseum.or.kr/own-data/supportus/
식민지역사박물관에 한번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안개구름님의 댓글
가보질 못 했네요.
동판에 제 이름 석자가 있을텐데 부끄럽습니다.
blast님의 댓글
2022년 생일에 다녀오고 예전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적도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