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발]젠지(Gen-Z) 혹은 계엄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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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세대'라는 용어 재미있네요.
닛케이 신문에서는 세대갈등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내놓았네요 ㅎ
https://v.daum.net/v/20241217145004790
지난 14일 국회 앞 촛불집회에 참가한 대학원생 박아무개(25)씨는 스스로를 “계엄세대”라고 불렀다. 12·3 내란사태가 그의 머릿속에 새긴 각인이 그만큼 깊었다는 말로 들렸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이 들려오자, 그는 초록색 광선검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뛰었다. 대학생 황아무개(22)씨는 “(계엄 선포를 접하고)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 ‘예쁜 카페’ 인증샷을 올리던 친구들이 이젠 집회 사진을 공유하고 참가 후기를 작성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집회 참가는 처음이었지만, 황씨와 그의 친구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집회장에 나섰다.
열하루 동안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촛불집회의 주력은 단연 20대 청년층이었다. 참가 인원도 많았지만 그 결기도 놀라웠다. 집회 시작 몇시간 전부터 맨 앞자리를 맡으러 나왔고, 밤늦은 시각까지 응원봉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눴지만 두려움 따윈 보이지 않았다. 시국선언 대자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생전 처음 보는 신문 호외를 ‘역사 굿즈’로 챙겼다. 대학 교정에선 수천명이 모인 학생총회가 열려 교과서 속 직접 민주주의가 구현됐다. 집회·시위 경험이 많은 민주화세대도 ‘계엄세대’의 비분강개에 적잖이 놀랄 정도였다. 이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나온 걸까?
https://www.etoday.co.kr/news/view/2429462
Freedaemon님의 댓글
광주세대 세월호세대 이태원세대를 잇고 묶는 그런 세대가 되길...
한강,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 답을 지금 10대와 20대가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