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전쟁을 치루고 있는데 이건 소망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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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계엄령 이후로 잠 못 자고 뉴스만 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될까, 망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안심하고 그렇게 파도를 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치루고 있는 또다른 전쟁에 갑갑해서 글을 올립니다.
여기 밖에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김천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전두환은 구국의 결단이고, 김대중은 빨갱이고, 데모는 미친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들어가면서 김천을, 경상도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95학번이니 운동권도 끝물이었고, 보수적인 집단이니 이전에 배운 것들이 흔들린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신학에 회의도 들고, 목회도 하기 싫어서 진학한 일반대학원에서 모든 것이 흔들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집회가 한참이었습니다.
교수님들과 학우들과 식사를 하다가 TV에서 시위 광경이 나왔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진 편견대로 "할 만하니 했겠죠!" 라고 생각없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모두 '이게 뭐지!'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경멸하고 한심스러워하는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교수님께서 제게 '너는 전공도 공부해야 하지만 현대사도 공부 좀 해야겠다.' 말씀하시고 어색한 시간을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오기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잘났다고 그렇게 사람을 망신을 주고 비웃고 조롱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다 공부하고 사색하며 나를 보는 눈빛들이 그럴만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로 제 모든 관점은 뒤집어졌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것이 부끄러웠고 한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시청에서 그를 상복을 입고 떠나보냈습니다.
광우병 파동에 아내와 유치원 아들을 데리고 광장에 섰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경상도는 고개도 안 돌린다고 마음 먹었고 어머님 뵐 일 없으면 결코 오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탄핵 때에는 초등학생이었던 아들과 함께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 말미에 소명을 따라 경상도 시골교회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설마 세상이 뒤로 가겠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보내신 곳이니 가야지 하고 왔습니다.
근데 이 미친 세상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그래도 5년 망가져도 다시 일어나겠지 좋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 모든 것이 12월 3일에 바꿨습니다.
새벽예배를 위해 일찍 잠들었는데 폭스 뉴스 속보로 계엄령을 알았습니다.
잠결에 읽어서 이 무슨 농담이야 하면서 뉴스를 틀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그때 바로 옷을 입으며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교회 아이들 데려올 준비를 했습니다.
국회가 정리되면 바로 학교들이 폐쇄될텐데 아이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출발하려는 찰라에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마음 졸이며 기다리다 정리가 되는 것을 보며 새벽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렇게 주일을 맞이했을 때 미가서의 말씀으로 계엄과 쿠테타를 꾸짖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 앞에 그것도 자기 권력을 위해 총을 겨루냐고 그걸 어떻게 보고 있냐고 외쳤습니다.
사실 설교를 하면서 바로 짐을 쌀 각오를 했습니다.
그만 둘 각오를 했습니다.
당연히 식사시간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래도 목사가 이야기하니 크게 강변하지는 못하고 자신들도 총이 나오는 장면에는 별 댓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입니다.
한 주가 지나니, '오죽하면' 이라는 말이 나오고, 하루가 지나니 민주당 탓이랍니다.
설교 때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도 경상도 사람들 정신차려야 한다고 외쳐도 자신들은 정치로 사람을 옭매면서 목사는 정치 이야기 해서는 안된답니다.
그렇게 전광훈 목사에게 열광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이 주를 보내니 이젠 여기 사람들에게 혐오감이 생깁니다.
내 성도인데 밉습니다.
목사인데도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고쳐지지 않으면 목사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사람되게 하는 것이 목횐데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더 나아질 것 같고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 같은데,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의 전쟁은 도통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생각이 드니 설교를 준비하며 예배를 준비하며 벽에 쌓여있는 것같아 오늘은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이렇게 하소연을 합니다.
가끔 지역 갈라치기라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럼 그런 글은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글들이 올라오지요.
근데 경상도 사람으로 목회하는 목회자로 저는 그런 대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도 용서 못하십니다.
하물며 사람이 뭐라고 회개하지 않는 이에게 용서와 관용을 말합니까!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저렇게 뻔뻔스럽게 하는 이유도 여전히 여기가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를 방조하고 기만하고 응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의와 불의의 문제입니다.
경상도는 죄를 지었고 방조했고 여전히 죄의 편에 섭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경고 받아야 하고 심판 받아야 합니다.
차라리 밖에서 경상도 사람들을 비웃어 주십시오.
조롱해 주십시오.
그래서 얼마나 멍청한 인생을 사는지 깨닫게 해 주십시오.
교회의 안수집사님께서 타지역에 일하시는데 12월 4일에 말 한마디 못하셨답니다.
괜한 사투리 썼다가 비난 받을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랍니다.
사람이 그렇습니다.
밖에서 욕을 먹어봐야 정신을 차립니다.
P.S 이게 첫 글인데 이렇게 글을 쓰면 또 갈라치기라고 징계를 받을지 모릅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소연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쓰는 거니 감내하겠습니다.
혹시 출신에 대해서 의심하신다면 저는 김천서부초등하고, 김천성의중학교, 김천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천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목회자체가 개똥밭에 굴러도 하늘의 봐야 하는 일인데 그 하늘이 없는 것 같아 갑갑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부끄럽지 않고 싶은데... 힘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므냐넌님의 댓글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힘내지 못하는 저지만 그래도 힘내시길 소망합니다.
그냥 버티는 것만 해도 대단하십니다.
야옹이형님의 댓글
아주 천천히라도 조금씩 변하리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힘내세요!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늘 싸우긴 하지만 지는 싸움만 해서 다른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부족하고 힘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고생이 심하십니다.
외눈박이 나라에서 외로우시겠어요.
님 교회이시면 계속 원하시는 설교를 하시면서 갈 사람 가라하면 좋을텐데 그게 힘드신 거겠죠...
한 사람이 남아도 한둘씩 같은 마음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힘이 되실텐데...ㅠㅠ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더 절망이 되나 봅니다.
넋두리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밤페이님의 댓글
그들이 전라도.. 광주를 혐오하며 혐오감정을 퍼트렸던 것처럼..
그대로 본인들이 돌려받을 겁니다..
정말 그럴 수 밖에 없을 거에요..
나라를 필사적으로 망치고 있는 본진이 사실 거기라서요..
그래도 목사님 같은 분들이 많아 지고 있으니..
점점 더 좋아지겠죠..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울어서 정신을 차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낫습니다.
반드시 말씀하신대로 어리석음을 깨달을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아키하님의 댓글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늘 죄송합니다.
문득76님의 댓글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너무 감사합니다.
전 토요일에 예배가 있어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늘 빚지고 삽니다.
저는 유천면에 있습니다.
문득76님의 댓글의 댓글
주변이 벽으로 둘러쌓인것 같은 느낌 잘 압니다만, 그것이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제약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것 보다 스스로의 양심에 떳떳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취미생활자님의 댓글
저 역시 여름에 대구로 귀향하고, 어르신들 보면 아주 갑갑합니다.
요즘은 어르신이라 부르기도 싫은 정도네요. 이제 대화 자체가 안됩니다.
단지 희망 하나 가지고 있는건, 어린 친구들은 조금 희망이 생겼다는 겁니다.
20-30년 지나야 뭐라도 바뀔거 같아서 두렵긴합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대화는 사람하고 하는 건데... 여기에 사람이 있는지... 맨날 충효를 따지면서 도리를 아는지..
여기 아이들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을든남자님의 댓글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하나님께서 이곳과 교회에 부흥을 허락하시길.... 이를 위해서 만드시 심판하시고 공의를 세우시길...
한국교회가 처절하게 망하길 기도합니다.
그래야 앞으로도 소망이 있습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이 지역도 교회도 제가 잘못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두부1님의 댓글
일반인들은 당연히 그런 일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종교인 분이 이렇게 솔직하게 내용을 적어주는건 처음 보니 느껴지는 바가 또 다르네요.
회사 출장지가 구미여서 회사의 젊은 친구들과 얘기를 했었는데 박근혜를 거치면서 생각이 많이 변했다 하더군요.
늙은 사람이 변할거란 생각은 버린지 오래되었으나 젊은 친구들은 아직도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으니 잠시만 휴식하시고 좌절감을 내려두시는게 어떠실까요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그들은 결국 악을 선택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알면서 직접 보기에 더 미워지나 봅니다.
moxx님의 댓글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ㅠ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여기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힘을 내야 하는데... 더 싸워야 하는데 이렇게 어리광 피우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따르릉퇴근길님의 댓글
알고보니 전광훈 지지자였다는 것을 알게된 게 불과 두서너해 전이었네요..
친구들 중에... 제가 제일... 미약합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요...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정부 욕하기 바뻤던 친구들 카톡방이...윤석렬 시절에는 아주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제가 겪는 것보다 더 몇갑절의 어려움과 고립감을 겪고 계시는군요 ㅠㅠ
그저.. 힘내시란 말만 드립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죄송합니다.
목회자가 제대로 못해서 그렇습니다.
쟈나저씨님의 댓글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죄송합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혼자 외로우신거 아니고 수많은 이들이 비슷한 고통을 느끼면서도 희망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나가고 있단걸 느껴보시길 바래요..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저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기에...
참으로 처절한 외침이라서...
논알콜님의 댓글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의심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해해 보고 저 자신이 먼저 진정해야 반발 없이 얘기라도 꺼내볼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러다 진짜 너무 미워지면 어리석어서 눈이 어두워진 게 아니라 욕심이 많아서 스스로 눈을 감았으니 아까워할 필요도 없이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튀어나옵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밖으로 욕해 보니.... 죽을 것 같습니다.
언제쯤 상식이 통하는 동네가 될지....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말슴 선포에 힘쓰니 세상을 흔드는 겁니다.
세상에 외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부정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핑계로 세상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피하지 마십시오.
그게 교회를 비겁하게 만들었고 성도를 바보로 만들었고 죄인을 용기있게 만든 겁니다.
오늘의 문제에 답을 주지 못하는 복음과 말씀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이들이 총칼 앞에 섰는데 말씀으로 답을 주지 않으면 뭘로 답을 줍니까!
말씀 선포에 힘쓰고 있으니 절망도 하고 낙심도 하고 담벼락에다 욕이라도 하는 겁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이 동네에선 입을 막고 귀를 가리고 눈을 가리는 핑계로 쓰이는 말이 바로 세상 신경 끄고 목회나 잘하라는 말입니다.
얼마전에도 목사님들 채팅방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방을 나온 직후라 제가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심신이 지치고 마음이 힘든가 봅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깨박이님의 댓글
2찍한 죄인들의 도시에서 죄많은 신도들을 옳은 길로 이끄시는 님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지만 원하는 때에 응답해주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님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노무현의 시대가 오는 것만으로 만족하셨다는데.. 저는 아직 그 그릇은 아닌 모양입니다.
이 땅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제 기도만으로 부족한가 봅니다.
7번교각님의 댓글
상상하기도 어렵네요ㅜㅜ
가끔 고향 사람들(경북 안동/청송)과 얘기하다보면 숨이 턱턱 막힐 때가 있어요.
물론 다들 70대라서 그러실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작년에 알게 된 대구 젊은이들은 깨어 있는 이들도 많더라구요.
그러니 목사님, 힘내세요.
한 명이라도, 단 한 명이라도 목사님으로 인해
누군가 변화할 수 있다면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저는 목사님의 눈물 한 방울이 한 알의 밀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양심에 감사드립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계엄 바로 전 주일 대예배에 제가 대표기도였는데
이상하게 미리 준비하는 기도문이 드물게 당시 시국을 강하게 성토하는 기도였고 저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의 기도를 그대로 드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주에 결국 사단이 난거죠.
제가 믿는 신, 혹은 헤겔이 불러 온 역사,절대정신
살아 있음을 체험했습니다.
nightout님의 댓글
목사님, 글을 읽으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 척박한 환경에 둘러싸인 작은 시골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그려 보니 서글퍼 집니다.
제가 지금 사는 지역도 주변에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 수두룩하고, 전광훈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정치 이야기가 금지처럼 되어버린 분위기에서,12/3이후, 담임목사님이 ‘이토록 시스템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 참담하다. 개인적으로행동하셔라(여의도에 가라.)’곁가지로 해주신 말씀으로도 저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분개했겠지요. 그 분개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배해온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그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모르는게 다행이라 할까요.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몇 있어 다행이라 할까요)
정의, 선, 아름다움, 약한자들, 고통당하는 자들의 편이신 예수를 믿는다면 결코, 전광훈 같은 자들과 한편에 설 수는 없음이 너무나 자명합니다.
힘내십시오. 무어라 기도해 드려야 할지 모르나,그 고통을 같이 느끼며, 그것을 감해 주시기를, 붙들어 주시기를 구해보겠습니다.
마지막앙님의 댓글
urasoul님의 댓글
저희 목사님은 계엄있던 주에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https://www.youtube.com/live/_7PeHjfBLIo?si=yCn8s9joEMeXz7UC&t=2305
C군님의 댓글
하겐다스님의 댓글
노랑님의 댓글
공감과 댓글에 위로받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힘내주세요!
희연주현아빠님의 댓글
그래도 10년 20년 지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하고 오늘도 참아 봅니다 ㅎ
computertrouble님의 댓글
코로나 한창일때 경북에 있는 지인 과수원에서 하루 일한적이 있습니다.
아침 시작부터 저녁 끝날때까지 거기에 있는 아줌 할매들이 문대통령과 민주당을
쉬지않고 저주를 퍼붓는걸 보면서(욕 수준이 아님)
아 나는 절대로 대구 경북을 하나라도 소비하지 말아야지. 눈길 조차 주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습니다. 그 감정이 사그라들고 다시 얼마전부터 이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쌓이고 있네요. 아무튼 험지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드려요
굥의제국님의 댓글
지희아빠님의 댓글
제이케이님의 댓글
거히 20년째 교회 막내인데 저도 이제 50이 넘었습니다. 작년에는 댄스 준비하면서 내려놓았는데 올해는 아~ 참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참아야겠죠. 그중에 의인이 있으니까요. 하나님은 의인 1명을 위해서도 참으셨으니 소수라도 목사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위해 걸어가세요.
마지막 고비가 가장 고통스럽다고 했으니 한걸음 더 참고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팡션님의 댓글
꺼주신 글로부터 희망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SD비니님의 댓글
Icyflame님의 댓글
주변 사람들, 특히 교인들의 반응에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국민들의 목숨을 위협한 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오죽했으면, 그럴수도 있지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었던 것이 반복될뻔 했는데, 고통받는 약자들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고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
한편으로는 말도 안되는 논리와 아집으로 자기를 모함하고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은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분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서 바라보고 나아가야할 방향은 어디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YoYo님의 댓글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골 나이드신 분들은 답이 없더군요. ㅋㅋ
멧돼지살처분님의 댓글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죠.
Carrera님의 댓글
우리 장인장모님도 극우 유튜브를 끼고 사시죠 딸네집에 와서도.. 전 포기했습니다. 사위에게는 이런쪽으로는 말도 못 붙이시고 딸에게 이영훈 책을 선물하셔서 포장도 안 뜯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분리수거도 아깝더라구요.
maybe님의 댓글
젊은 세대부터 바뀌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별이만든나님의 댓글
믿고 계신 분을 생각하시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이투미님의 댓글
한 줄 한 줄, 너무 진솔한 글 이었습니다
저도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