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의료기관 찾은 환자 10명 중 4명 '원정진료'…633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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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의료기관 찾은 환자 10명 중 4명 '원정진료'…633만명 넘어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633만명이 넘는 다른 지역 환자들이 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불한 진료비는 총 10조원을 넘었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총 1520만3566명이었다. 이 중 886만9972명은 서울 거주자였으며 다른 지역에서 찾은 환자는 633만359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41.7%는 다른 지역에서 '원정 진료'를 보러 서울을 찾은 셈이다.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10조9248억1877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역시 서울 전체 진료 인원 1530만1984명 중 다른 지역에서 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637만7818명이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서울 '원정 진료'를 봤다는 이야기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역 환자 인원은 크게 늘었다. 2013년 기준 서울 총진료 인원 1396만6901명 중 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다른 지역 환자는 498만6509명이었다. 지난해 633만3594명과 비교하면 27.0%나 늘었다.
서울에서 수술받는 다른 지역 환자 비중도 높았다.'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 확인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수술받은 환자 46만8637명 중 서울에서 사는 환자는 26만1236명으로 집계됐다. 55.7%를 제외한 44.3%는 다른 지역에 사는 환자들이 서울에서 수술받았다.
HENE님의 댓글의 댓글
서울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지방에도 구축해야지, 지방 사람이 서울 못오게 하는 방식이면 지방은 소멸할 거에요. ㅠㅠ
잎과줄기님의 댓글
냉정히 서울 병원이냐 아니냐가 생사를 가른다면 서울로 와야하죠.
민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