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눈물이 많았나… 주말 몇번이나 훌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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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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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추위를 잘 타지 않는데 요즘 몇번의 집회뒤에 추워서 덜덜 떠네요.
감기도 잘 안걸리고 해서 전역 후 한번도 독감 예방주사도 안맞았는데 요즘 갤갤거립니다.
연식의 증가로 인한건 아닐겁니다… 쳇
근데 토요일 누워있으니 이놈들에게 지는 것 같아 내복 두겹 상의 6겹을 입고 나갔다가 지하철역 앞에서 몸이 너무 힘들고 추워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상한 패배감이 들었으나 길게 보고 일단 회복하자며 위로하고 집으로 왔는데…
경찰의 남태령 트랙터 차막건으로 밤새 있던분들
영상으로 보고있으니 부끄럽더군요.
태극기와 젊은 여성을 보며 유관순 열사의 후예가 저기 있구나… 하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어린시절 책을 보면서 잔혹하고 총칼든 일본놈 그에 부역하는 친일파 놈들에게 비폭력 항쟁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틀리고 어리석었네요, 너무 위대하고 찬란해서 상대를 초라하게 만드는 무한한 힘을 보며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군요.
지켜보던 시민들, 참여해서 끝까지 노래부르며 춤추는 시민들,
도움을 주는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받아서 다시 또 한번.
긍정적이고 강력하며 한없이 밝은 에너지가 가득차서
눈물이 계속 흐릅니다. 울보네요 하..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이 배웁니다.
빨리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겠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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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악님의 댓글
저는 갱년기가 시작됐나봐요. 요즘 자꾸 안경 눈물을 닦아요. 드라마를 보는것도 아닌데 다모앙만 보는데 그러네요...
Enwoone님의 댓글
"너무 위대하고 찬란해서 상대를 초라하게 만드는 무한한 힘"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어제 오늘 많이 울었네요. 불안했던 마음에 희망이 스며든 것은 그 무한한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어제 오늘 많이 울었네요. 불안했던 마음에 희망이 스며든 것은 그 무한한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비스님의 댓글의 댓글
@랑랑마누하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어제 어마어마하게 먹었습니다.
두시간마다 먹은듯 하네요.
두시간마다 먹은듯 하네요.
metalkid님의 댓글
가까이서, 멀리서 힘을 보태주신 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