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인터넷 없이 살았더니 놀랍고 슬프고 기쁜 일이 일어났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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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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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회 다녀오느라 애들이랑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보충도 할겸.
토요일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밀린 일들도 집에서 처리하고
일요일에는 결혼식에 집안일 처리할 게 있어서.
수원과 본가를 왔다갔다 하면서
일요일 저녁에서야 처음 다모앙에 들어오니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났었네요.
그 밤에 그 추운데 남태령으로 달려가서
길을 열어준 사람들
참... 많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따뜻한 곳에서 있을 때 누군가는 저 밖에서 추운데 남을 위해서 싸웠구나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참 슬펐습니다.
솔직히 윤석열 탄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때처럼 다시 모이긴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국민들은 또 다시 모였습니다.
탄핵가결때는 이게 되는구나? 하면서 기뻐했는데.
점점 더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서 주말을 포기하며 저 추위에 떨면서 힘을 내는 모습이.
슬프고 미안합니다.
주말내 밀린 다모앙 글을 쭉 보니
도움 주신 분들, 그 추위에 남태령을 열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국민은 유례없는 일들을 자꾸 만드는데
내란범들도 유례없는 악을 휘두르고 있네요.
하지만 국민이 결국 이길것을 믿습니다.
월요일 출근하고 코끝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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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rain님의 댓글
방구석에서 국민(의힘)은 남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