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인터넷 없이 살았더니 놀랍고 슬프고 기쁜 일이 일어났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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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2024.12.23 09:25
86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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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회 다녀오느라 애들이랑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보충도 할겸. 

토요일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밀린 일들도 집에서 처리하고

일요일에는 결혼식에 집안일 처리할 게 있어서. 

수원과 본가를 왔다갔다 하면서 

일요일 저녁에서야 처음 다모앙에 들어오니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났었네요. 


그 밤에 그 추운데 남태령으로 달려가서 

길을 열어준 사람들



참... 많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따뜻한 곳에서 있을 때 누군가는 저 밖에서 추운데 남을 위해서 싸웠구나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참 슬펐습니다. 



솔직히 윤석열 탄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때처럼 다시 모이긴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국민들은 또 다시 모였습니다. 


탄핵가결때는 이게 되는구나? 하면서 기뻐했는데. 


점점 더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서 주말을 포기하며 저 추위에 떨면서 힘을 내는 모습이. 

슬프고 미안합니다. 


주말내 밀린 다모앙 글을 쭉 보니

도움 주신 분들, 그 추위에 남태령을 열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국민은 유례없는 일들을 자꾸 만드는데 

내란범들도 유례없는 악을 휘두르고 있네요. 



하지만 국민이 결국 이길것을 믿습니다. 


월요일 출근하고 코끝이 찡하네요. 

댓글 3 / 1 페이지

fallrain님의 댓글

작성자 fallrain (175.♡.2.104)
작성일 어제 09:28
추운날 국민들은 남태령
방구석에서 국민(의힘)은 남타령

루다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루다아빠 (104.♡.68.24)
작성일 어제 09:32
@fallrain님에게 답글 라임 좋습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어제 09:32
@fallrain님에게 답글 시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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