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탄생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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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는 크리스마스
요즘은 특정 종교와 상관없이 그냥 연말에 하루 휴일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의미 부여해서 먼가 사회적 분위기 조성하는게
굳이.... 라고 생각이 드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61400518
◇ 생년월일 정확한 기록 없어…'태양신 기념일' 기원설 등
영어 'Christmas'(크리스마스)는 라틴어 'Christus'(그리스도)와 'Massa'(모임)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모임 또는 미사'라는 뜻이다.
실제 예수의 탄생일은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성경에 예수 탄생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구체적인 연도와 날짜는 기록되지 않았다.
마태복음에선 예수가 헤롯왕 재임 기간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고만 전한다.
누가복음에선 성모 마리아가 베들레헴에서 예수를 낳았다고 하면서 예수 탄생 당시 '목자들이 밤에 들판에서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고 서술할 뿐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두고 이스라엘의 추운 겨울 기후를 고려하면 목자들이 12월 말 야외에서 양을 돌봤을 가능성은 낮고 예수의 실제 탄생은 봄이나 가을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예수의 실제 탄생일과 관련한 내용이 예수의 제자들이나 초기 신학자들로부터 전승된 바도 없다.
예수의 탄생은 날짜뿐만 아니라 연도도 불확실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은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기원전(B.C·Before Christ)과 기원후(A.D·Anno domini)로 나누지만, 원년인 기원후 1년에 예수가 태어났다고 확정되지는 않는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2년 '나자렛 예수: 유년기'란 저서에서 예수가 서기 1년보다 몇해 전 태어났고 교회에서 사용해온 달력이 중세 수도사의 오류로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역사학자들은 예수가 원년 전후 수년∼수십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측한다.
성탄절을 12월 25일로 기념하지 않는 국가들도 있다. 16세기 서유럽 국가들이 채택한 이래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을 대신해 율리우스력을 유지하는 러시아 등 동방 정교회는 지금도 1월 7일을 성탄절로 쇤다.
우리나라에선 1945년 해방 후 미군정에 의해 12월 25일이 성탄절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1949년 이승만 정부가 공휴일 규정을 정비하며 이날을 '기독탄신일'로 명시해 성탄절이 법정 공휴일로 자리 잡게 됐다.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선 성탄절이 공휴일이 아니다.
블루밍턴님의 댓글
로마의 황제 아우렐리아누스가 동짓날을 '빛이 어둠을 이긴다'는 상징성을 담아 이날을 이교도에서 추앙하는 태양신의 기념일로 지정했고,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이를 예수의 탄생일과 결합했다고 한다.
일리어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