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부동산 카페를 들락거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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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쩌다보니 동네 부동산 카페를 들락거려야 했습니다.
이게 참 아쉬운게 부동산 카페 아니면 지역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사는곳이 서울 이남이라 하다못해 지방 뉴스 조차도 없으니 오히려 지역 소식을 더 듣기 어려운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여튼..
그곳에도 이번 12.3 내란에 대한 글 들이 올라왔고, 왜 여기에 정치 이야기가 올라오느냐 난리 였습니다.
그 전에도 세월호 추모글이 올라오기만 해도 난리였던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주로 소수 몇명이 내란관련 글이 올라오면 물타기하거나 논점이탈하는 답글을 달다 결국은 정치글은 이제 그만 쓰라합니다.
그런데 이 소수 몇명이 희한하게 교회와 관련된 닉을 쓰고 있다는데 저는 눈길이 간 것 같습니다.
그들이 쏟아내는 말들은 하나같이 극우의 논리를 바탕으로 글쓴이들을 비꼬거나 비난하거나 하는 식입니다.
또는 이미 알고 있는 레퍼토리인 '너 북한 간첩'이거나 조선족으로 몰아가는 뻔한 수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본인의 닉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쓰는걸까.
왜 그들은 독사을 말을 쏟아내며 독사의 자식이기를 자처할까.
예수님이 지금의 상황을 보고 있다면 누구를 욕할까.
중국이나 북한이 그 지경이면 그들을 돕기위해 노력할 생각을 하는게 더 우선이어야지 않을까
내란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있다면 그들을 놀리려하기보다 궁휼이 여겨야지 않을까
왜 그들은 그들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일까요.
어떤 분이 그 카페에 내란으로 힘들다는 글을 올리셨는데
또 비슷한 댓글들이 쓰여있어 힘내시라 답을 드리며 위의 내용을 간단히 댓글로 남겨뒀는데 바로 공격이 들어오네요.
그냥 당신이 옳습니다로 끝냈습니다.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도 무엇이 잘못인지 여전히 모를테니깐요.
(마음 같아선 욕을 한바가지 쏟아주고 싶었지만요)
요즘 어쩔수 없이 자주 들락거려야했던 그 카페에는 이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어 탈퇴하려 합니다.
Esplor님의 댓글의 댓글
스스로 돌아보도록 출처라도 밝히라고 시켜보니 이름도 없는 언론사 링크를 가져오더군요. 이런 분들은 아마도 추수꾼은 아니고 거기에 놀아난 분들이겠죠.
kongsae님의 댓글의 댓글
Esplor님의 댓글의 댓글
kongsae님의 댓글의 댓글
Esplor님의 댓글
과연 그리스인 조르바는 읽어봤을까. 희랍인 조르바로 읽어서 다 까먹었나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항상 밝혀 왔듯이 저도 개신교인이지만, 제가 몸담은 교회에도 많은 숫자의 교인들이 문재인 빨갱이, 이게 무슨 탄핵감이야?, 민주당 때문에 탄핵 할수 밖에 없었어, 이게 다 이재명 때문이야 등등을 외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현상이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문제만도 아니더라구요...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 많이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splor님의 댓글의 댓글
TheBirdofHermes님의 댓글
똥을 먹어도 또 찍고, 나라 팔아 먹어도 우리가 남이가 남이가라머 찍어주고, 집값 올려준다면 또 좋다고 찍어주고...여의도와 남태령 그리고 광화문 그리고 이 추운 날씨에도 누군가는 시위를 하시고 계신 분들이 진정한 대한민국 성숙하신 시민분들입니다. 대학생때는 저도 집회에 했었지만 부득이하 사고로 인해 일상이 파괴되어 이렇게 글로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니다.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양님들과 2030 젋은 여성분들에게도 또한 고맙습니다.
Esplor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하고 연대하는 앙님들 2030 여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kongsae님의 댓글